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암호화폐 시장의 연말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토큰화 확산, 기관 투자자 유입, 미국 규제 법안 논의가 맞물리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4분기에 큰 폭의 상승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8월 31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올해 암호화폐의 기초 여건이 양호하다며 "비트코인은 쉽게 여섯 자릿수(10만 달러대)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리 공동창업자는 올해 암호화폐 시장을 떠받친 요인으로 토큰화 흐름을 들었다. 로빈후드의 토큰화 관련 상품 출시가 시장의 관심을 크게 끌었고 에이전트형 AI 확산도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암호화폐가 최근까지 약한 흐름을 보였지만 3분기 현재 거시 자산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9월과 4분기에는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배분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4년 주기가 다음 달 종료된다는 점도 수요 회복 요인으로 제시했다. 리 공동창업자는 "암호화폐 화면을 꺼뒀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한국 투자자들도 올해 초 AI로 이동했다가 최근 암호화폐 거래량 증가와 함께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 통과 가능성도 핵심 변수로 꼽았다. 리 공동창업자는 해당 법안이 올해 통과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거대한 4분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15만 달러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장기금리 반응이 중요하다며 금리 인상 뒤 장기 수익률이 하락한다면 오히려 통화 완화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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