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1.00~1.10달러 구간에서 300주 이동평균선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는 기술 분석이 나왔다. 장기 목표값으로 제시된 15달러, 27달러, 50달러는 중간 저항 돌파와 장기 구조 유지가 전제된 시나리오다.
이그랙(EGRAG Crypto) 시장 분석가는 8월 29일 X 게시물에서 XRP가 이전 사이클과 비교해 300주 이동평균선 재시험 국면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1.00~1.10달러 구간으로 되돌아가는 흐름을 곧바로 약세 신호로 보지 않고, 장기 지표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더크립토베이직(The Crypto Basic)은 XRP가 2주 전 3개월 고점인 1.69달러까지 오른 뒤 저항을 받고 하락 전환했다고 전했다. 기사 작성 시점 XRP는 1.3680달러에 거래됐고 조정은 9일째 이어졌으며, 8월 전체 기준으로는 약 29% 오른 상태였다.
이번 분석의 핵심 기준은 300주 이동평균선이다. 이그랙의 차트에서 해당 이동평균선은 1.03달러 부근에 놓여 있으며 계속 상승 중이다.
300주 이동평균선은 약 300주 동안의 평균 가격 흐름을 나타내는 장기 기술 지표다. 단기 등락보다 긴 흐름을 보는 기준이어서, 가격이 이 선 위에서 다시 안착하는지는 장기 구조 판단에 자주 활용된다.
이그랙은 XRP가 1.00~1.10달러 구간을 시험한 뒤 다시 300주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서면 장기 구조 확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이 판단은 차트상 조건을 둔 기술 분석이며, 해당 가격 도달이나 반등을 확정한 표현은 아니다.
그는 이후 확인해야 할 가격대로 1.65달러를 먼저 제시했다. 다음 저항 구간은 2.00~2.80달러로 잡았다.
장기 목표값인 15달러, 27달러, 50달러는 이 저항 구간을 통과하고 장기 상승 채널이 유지될 때 가능한 로드맵으로 제시됐다. 목표가가 높은 만큼 단기 가격 전망이라기보다 단계별 조건을 전제로 한 장기 시나리오에 가깝다.
이번 분석은 과거 흐름과도 연결됐다. 더크립토베이직은 XRP가 2020년 7월 300주 이동평균선을 회복한 뒤 같은 해 11월 0.79달러 부근까지 올랐고, 12월에는 0.17달러 부근까지 급락하며 같은 지표를 다시 시험했다고 전했다.
당시에는 리플을 상대로 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관련 보도가 매도 압력을 키운 요인으로 언급됐다. 이후 XRP는 미국 거래소들의 상장폐지에도 300주 이동평균선 부근 구조를 유지했고, 2021년 1월부터 회복세가 시작돼 같은 해 4월 1.96달러까지 올랐다고 더크립토베이직은 전했다.
기술 분석에서 과거 패턴은 현재 가격을 설명하는 참고 자료로 쓰인다. 다만 같은 이동평균선이 다시 등장하더라도 시장 유동성, 규제 뉴스, 투자자 포지션이 다르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본지 보도에서도 1달러 안팎 지지 여부가 주요 확인 지점으로 다뤄졌다. 본지는 앞서 [XRP가 1달러 안팎에서 지지 여부를 시험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1176).
최근 흐름도 같은 가격대를 둘러싼 논쟁의 연장선에 있다. 본지는 또 [XRP가 지난해 7월 고점에서 약 73% 하락한 뒤 1달러 아래에서 반등해 1.70달러 방향으로 회복했다고 전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9895).
이그랙은 클래리티 법안 관련 부정적 이슈나 대형 헤드라인이 XRP를 1.00~1.10달러 구간으로 되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차트만으로 어떤 뉴스가 나올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단기 확인 지점은 1.00~1.10달러 구간의 300주 이동평균선 재시험 여부와 1.65달러 회복 여부로 좁혀진다. 장기 목표 시나리오는 2.00~2.80달러 저항 돌파와 장기 구조 유지가 확인될 때 다음 단계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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