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1020% 오른 시바이누 소각률, 물량은 2095만개 안팎

| 강이안 기자

시바이누(SHIB)의 24시간 소각률이 1,020% 넘게 올랐다. 소각 주소로 이동한 물량은 집계처와 기준 시각에 따라 2,081만8,436~2,095만 SHIB로 갈렸다.

시바번(Shibburn) 공개 대시보드는 직전 24시간 소각량을 2,081만8,436 SHIB로 표시했다. 같은 화면의 7일 소각량은 8,534만8,744 SHIB, 30일 소각량은 6억721만2,007 SHIB였다.

누적 소각량은 410조8,440억1,515만3,834 SHIB로 집계됐다. 유통량은 585조6,640억6,586만2,796 SHIB였다.

비트코이니스트(Bitcoinist)는 시바이누의 하루 소각률이 1,020% 뛰었고 2,082만 SHIB가 소각 주소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유투데이(U.Today)는 같은 사안을 다루며 2,095만 SHIB가 접근 불가능한 지갑으로 보내졌다고 전했다.

두 수치는 같은 흐름을 가리키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 실시간 소각 데이터는 조회 시각과 집계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한쪽 수치만 고정값처럼 쓰기 어렵다.

소각은 토큰을 다시 쓸 수 없는 주소로 보내 유통 가능 물량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밈코인인 시바이누는 커뮤니티 주도로 소각 데이터를 추적해 왔고, 소각률 변화는 공급 축소 기대와 함께 반복적으로 시장 재료가 됐다.

이번 수치는 비율만 보면 크다. 다만 절대량은 유통량과 함께 봐야 한다. 시바번 기준 유통량은 585조 SHIB를 넘어, 하루 2,000만 SHIB대 소각만으로 공급 구조가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본지도 앞서 시바이누 단기 소각 수치만으로 시장 방향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에도 시바이누 소각률이 24시간 530.03% 늘어난 사례에서 집계처별 가격과 시가총액 차이를 함께 짚었다.

시그널플러스(SignalPlus)는 8월 31일 12시12분58초 기준 시바이누가 약 0.00000504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글은 589조2,000억 SHIB에 달하는 유통량을 들어 이번 소각의 즉각적 시장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다.

가격 반응도 한 방향으로 정리되지 않았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AI는 9월 1일 오전 0시18분 한국시간 기준 시바이누가 24시간 동안 2.04% 내린 0.0000050445달러라고 썼다.

반면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8월 31일 일간 자료는 종가 0.00000507달러, 일간 변동률 +2.22%를 표시했다. 같은 날짜라도 기준 시각과 데이터 제공처가 다르면 등락률이 달라질 수 있다.

온체인 흐름에는 별도 압력도 있었다. 시그널플러스는 8월 29일 시바이누 1,459억 SHIB가 거래소로 순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순유입은 곧바로 매도를 뜻하지는 않지만, 거래소에서 매도 가능한 물량이 늘어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커뮤니티 반응은 제한적으로 확인됐다. 더디스트리뷰티드(The Distributed)는 8월 31일까지 30일 동안 레딧에서 시바이누 관련 언급이 25건이었고, 이 가운데 72%가 낙관, 4%가 비관, 24%가 중립으로 분류됐다고 집계했다.

이번 소각은 시바이누 커뮤니티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다. 그러나 1,020%라는 비율만으로 공급 충격을 단정하기는 어렵고, 가격 흐름은 소각량과 유통량, 거래소 순유입을 함께 놓고 봐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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