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 펀드스트랫 리서치 책임자는 9월 증시가 계절적 약세 우려와 달리 강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가 불안이 완화되고 투자자들의 신중론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9월 1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톰 리 펀드스트랫 리서치 책임자는 "9월이 실제로 주식에 강한 달이 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리는 투자자들이 9월을 앞두고 시장 하락, 유가 상승, 금리 상승, 계절성을 이유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고용보고서와 8월 CPI, 9월 FOMC 금리 결정으로 이어지는 일정이 물가 둔화를 확인시켜 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이 일련의 흐름은 물가가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실제로 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고점과 관련해서는 투자자들이 낙관적일 때보다 신중할 때 형성된 고점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리 책임자는 "지금은 우려의 벽이 있고, 이는 실제로 매수 가능한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전쟁 우려도 역사적으로 매수 기회가 된 경우가 많았고, AI 거래 역시 여전히 강한 기반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일각의 단기 신중론에 대해서는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흐름과 비교했다. 리 책임자는 변동성이 낮아지고 개인 투자자 참여가 줄어든 환경에서도 암호화폐가 지난달 30% 급등했다며, 암호화폐가 역사적으로 S&P500을 약 한 달 선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에도 매우 비슷한 환경"이라며 "주식의 저점은 오늘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근원 PCE의 일부 상방 압력이 플래시 메모리 영향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리 책임자는 올해 초과 물가의 3분의 1가량을 해당 요인이 설명하지만, 일반 소비자 생활에서는 체감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휘발유 가격은 연준이 통제하기 어렵지만 다른 물가 구성 요소는 대체로 안정적이라며, 다음 CPI가 2%대 중반으로 나오면 시장의 물가 불안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실제 쟁점이라고 평가했다. 리 책임자는 일부 유권자와 공화당 주지사들이 데이터센터 제한 움직임에 공감하고 있다며, AI 업계가 일자리 창출과 이용자 편익, 미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더 잘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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