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UNI)이 24시간 기준 11.35% 상승해 6.37달러를 기록했다. 로빈후드($HOOD) 체인 거래 증가와 수수료 소각 구조가 재료로 작용했지만, 거래 활동이 곧바로 UNI 가치 포착으로 이어지는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한 지표로 남았다.
3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UNI는 한국시간 기준 5.85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가격 범위는 5.71~6.37달러, 24시간 거래대금은 10억9600만 달러(약 1조5059억원), 시가총액은 36억4300만 달러(약 5조55억원)로 집계됐다.
AMBCrypto는 2일 미 동부시간 보도에서 UNI가 24시간 동안 11.35% 올라 6.37달러를 찍었다고 전했다. 같은 기사에서 윈터뮤트가 203만 UNI, 1107만 달러(약 152억원) 상당을 주요 마켓메이커 지갑으로 흡수했고, 464만 달러(약 64억원) 상당을 바이낸스 입금 라인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상위 추적 지갑들이 약 4500만 달러(약 618억원) 규모의 UNI를 활발한 유통 구간으로 옮겼다는 내용도 같은 보도에 담겼다. 다만 이 수치는 AMBCrypto 보도 기준으로 다루는 것이 맞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는 로빈후드 체인 활동 증가가 있다.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는 7월 2일 공식 블로그에서 유니스왑 v2·v3·v4·UniswapX가 로빈후드 체인에서 가동 중이며, 유니스왑이 이 체인의 주요 공개 자동화마켓메이커(AMM)라고 밝혔다.
AMM은 주문서를 두고 매수·매도 호가를 맞추는 방식이 아니라, 유동성 풀 안의 자산 비율로 교환 가격을 산정하는 거래 구조다. 로빈후드 체인에서는 주식 토큰 거래와 유동성 공급도 가능하다고 유니스왑 랩스는 설명했다.
더블록(The Block)은 로빈후드 체인 이용자가 9월 1일 하루 375만 달러(약 52억원)의 수수료를 냈고, 같은 날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이 15억 달러(약 2조610억원)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본지가 앞서 전한 로빈후드에서 유니스왑 거래량이 늘어난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거래량 증가는 유동성과 이용자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지만, 토큰 가치 포착과는 구분된다.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는 2일 유니스왑이 하루 700만 건 이상, 초당 약 82건의 스왑을 처리했다고 전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동시에 공개 데이터만으로는 이 거래가 수수료 적용 풀로 얼마나 흘렀는지, 프로토콜 수익으로 얼마나 잡혔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거래량과 유동성공급자 수수료, 프로토콜 수수료, UNI 소각은 서로 다른 단계의 지표라는 뜻이다.
유니스왑의 UNIfication 문서는 프로토콜 수수료를 UNI 소각으로 연결하고, 유니체인 시퀀서 수수료도 같은 소각 메커니즘에 넣는 구조를 제시했다. 시장이 주목한 지점도 사용량이 늘 때 소각 재원이 함께 커질 수 있다는 기대다.
다만 유동성공급자에게 돌아가는 수수료와 프로토콜이 포착하는 수수료는 다르다. 거래가 늘어도 수수료 적용 풀 비중이 낮거나 프로토콜 몫이 제한되면 UNI 소각으로 이어지는 규모도 달라진다.
거버넌스 논의에서도 시각은 갈린다. 지지 측은 프로토콜 수수료와 UNI 소각이 유니스왑 사용량과 토큰 구조를 연결한다고 본다.
반대 측은 유동성공급자 수익이 줄면 유동성이 다른 탈중앙화거래소로 이동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소각 중심 구조가 탈중앙화자율조직(DAO) 운영 재원을 압박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가격 스냅샷의 기준 시각도 중요하다. AMBCrypto 보도 기준 고점은 6.37달러였고, 코인게코의 3일 한국시간 기준 가격은 5.85달러였으며, 같은 날 다른 공개 보도는 UNI를 5.99달러 안팎으로 제시했다.
이번 흐름은 UNI 단기 상승보다 로빈후드 체인 활동, 프로토콜 수수료, 실제 소각 규모를 함께 봐야 하는 사례다. 확인된 수치는 거래량과 수수료 증가이고, UNI로 귀속되는 가치 포착 규모는 수수료 적용 풀과 소각 집행 데이터를 통해 따로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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