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홀드 사장 "XRP·XRP원장, 전통금융 전환 한발 앞서"

| 류하진 기자

낸시 비튼(Nancy Beaton) 업홀드(Uphold) 미국법인 사장이 리플(XRP)과 XRP 원장(XRPL)이 전통 금융의 블록체인 전환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튼 사장은 리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금융 시스템이 이미 은행 중심 구조에서 블록체인 기반 구조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는 3일(현지시간) 이 발언을 보도했다.

비튼 사장은 업홀드를 단순한 디지털 자산 매매 플랫폼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규정했다. 업홀드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기술을 활용하면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자체 블록체인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지 않고도 고객에게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업홀드가 리플, XRPL과 지속적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XRPL 생태계 내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도 함께 언급했다. 업홀드와 리플, XRPL이 함께 은행과 금융기관에 디지털 자산 제공을 위한 완결형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발언은 XRPL의 역할을 단순한 암호화폐 네트워크 이상으로 넓힌다. 비튼 사장은 XRPL이 블록체인으로 옮겨가는 금융 서비스를 떠받치는 인프라의 일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 역시 규제된 금융시장 안에서 XRP와 XRPL 활용을 확대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리플의 2026년 계획에는 규제 금융, 토큰화, 크로스체인 유동성 등 금융 인프라 활용 사례가 포함돼 있다. 업홀드 역시 소비자 앱을 블록체인 기반 멀티에셋 금융 도우미로 확장하며 연말까지 리플(XRP) 등을 활용한 디파이(DeFi) 수익 기능을 앱에 담겠다는 계획을 앞서 밝힌 바 있다.

비튼 사장은 XRP와 XRPL이 이번 전환을 이끌 '한발 앞선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근거로는 블록체인의 비용·속도 경쟁력을 들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24시간 가동되고, 기존 결제 시스템보다 낮은 비용으로 금융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경 간 송금도 핵심 사례로 제시됐다. 그는 기존 국제 송금이 며칠씩 걸리고 수수료 부담도 큰 반면, 블록체인 기반 거래는 훨씬 낮은 비용으로 연속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특성이 은행과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도입 유인을 키운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비튼 사장은 블록체인이 이용자에게 자금과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더 많이 돌려줄 수 있다고도 말했다. 자산을 국경 너머로 옮기고, 보유 자산으로 수익을 얻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그는 같은 영상에서 장기적으로 송금이 이메일을 보내는 것만큼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디지털 자산이 보유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대출 담보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런 구상은 결제 속도 개선에만 머물지 않는다. 비튼 사장은 자산 소유, 결제, 대출, 거래 결제가 공통 인프라 위에서 작동하는 금융 시스템이 형성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더 많은 은행과 금융기관이 결제와 정산에 블록체인을 도입할수록 XRPL과 XRP 수요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업홀드는 앞서 전 세계 인력의 약 17%인 85명을 감원하며 소매 거래 둔화 속에서 기업용 인프라 사업에 자원을 재배치하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은행·핀테크 기업·증권사에 암호화폐 거래와 수탁 인프라를 제공하는 지금의 사업 구조는 이 조정을 거쳐 자리 잡았다.

사이먼 맥러플린(Simon McLoughlin) 업홀드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거래 활동이 둔화된 것은 맞지만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전망에 대한 확신은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감원이 시장 철수가 아니라 성장 국면에서 늘어난 인력과 투자 배분을 다시 맞추는 조치라는 설명과 맥이 닿는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3개 분기 연속 줄며 개인 투자자 참여가 약해진 시기에, 업홀드가 기업용 인프라로 무게를 옮긴 흐름은 이번 비튼 사장의 발언과도 맞물린다. XRP와 XRPL을 앞세운 은행권 협력 강조는 이 같은 사업 재편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업홀드 미국법인 사장이 XRP와 XRPL을 블록체인 기반 금융 전환의 선두 사례로 지목했다. 발언은 업홀드가 자체 API 인프라를 은행·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나왔다.

💡 전략 포인트
업홀드는 소매 거래보다 기업용 인프라 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으며, XRP·XRPL 협력을 그 핵심 축 중 하나로 제시했다.

📘 용어정리
XRPL(XRP Ledger)은 리플이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XRP는 이 네트워크에서 통용되는 자체 암호화폐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업홀드는 어떤 회사인가요? 업홀드는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최근에는 은행·핀테크 기업에 API 기반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용 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다. Q. XRPL이 XRP와 어떻게 다른가요? XRPL은 리플이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자체를 뜻하고, XRP는 이 네트워크에서 통용되는 암호화폐다. 비튼 사장의 발언은 XRP라는 자산뿐 아니라 XRPL이라는 네트워크 인프라 전체의 활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Q. 이번 발언이 XRP 가격에 영향을 주나요? 이 발언은 업홀드 경영진의 사업 전략과 전망을 담은 것으로, 가격에 미칠 영향은 확인이 필요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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