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8만 달러(약 1억1000만원) 선을 향해 오르는 과정에서 현물 거래량이 이전보다 약 3~4배 늘어난 것으로 관측됐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4일 엑스(X)를 통해 최근 BTC 상승이 뚜렷한 시장 활동 증가를 동반했다고 밝혔다고 오데일리가 이날 오후 12시58분(한국시간) 전했다. 현물 거래량 증가분 가운데서는 바이낸스(Binance)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제시됐다.
현물 거래량 증가는 실제 코인을 사고파는 시장의 매매가 늘었다는 뜻이다. 파생상품 중심의 단기 변동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거래량 증가만으로 향후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대형 보유자로 분류되는 이른바 고래 자금 유입도 활발했다. 크립토퀀트는 시간당 유입량이 여러 차례 2000BTC를 넘었고, 평균 단일 예치 규모도 50BTC 이상으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거래소 지갑에 보관된 BTC 증가분의 절반가량이 바이낸스에서 관측된 앞선 사례처럼 거래소 유입은 잠재 매도 물량과 거래 목적 자금 이동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 지표다.
알트코인의 거래소 예치 규모도 약 3배 늘었다. 이는 BTC뿐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로도 시장 참여가 넓어졌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이번 자료에는 개별 알트코인별 예치 규모나 거래소별 세부 내역은 제시되지 않았다.
현물 거래량, 고래 유입, 알트코인 예치가 함께 늘어난 점은 단순 가격 변동보다 거래 기반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 지표들이 추가 상승이나 하락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시장 영향은 거래량 지속 여부와 거래소 유입 자금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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