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 기반 HIP-3 시장에서 오픈AI(OpenAI) 비상장 가치를 참조하는 OPENAI(OAI) 계약이 5일 1443.8달러에 거래됐다. 실제 주식이 아닌 온체인 파생상품을 통해 비상장 기업 가치가 먼저 가격화되는 구조다.
OAK Research는 5일 EntropyIO의 OAI 시장을 'Active'로 표시했다. 가격은 1443.8달러, 24시간 거래량은 531만 달러(약 71억8000만원), 미결제약정은 357만 달러(약 48억3000만원)로 집계됐다.
이 시장의 산식은 1달러를 기업가치 10억 달러로 읽는 방식이다. 1443.8달러라는 표시 가격은 약 1조4438억 달러(약 1952조원)의 암묵가치에 해당한다.
OAI 계약은 오픈AI 주식 거래가 아니다. 하이퍼리퀴드 문서는 HIP-3를 제3자가 무기한계약 시장을 직접 배포하는 구조로 설명한다.
HIP-3 배포자는 시장 정의, 오라클 설정, 레버리지 한도, 필요 시 정산을 맡는다. 보유자에게 오픈AI 지분이나 의결권, 기업공개(IPO) 배정권이 생기는 구조가 아니라 가격 노출만 제공하는 파생상품이다.
오픈AI는 6월 8일 비공개 S-1 제출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상장 시점은 정하지 않았고, 비상장 기업으로 남아 있는 편이 더 쉬운 일도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어 9월 3일 GPT-6 Astra 안전성 개요에서 해당 모델 배포와 사이버 역량, 모니터링 체계를 설명했다. 이 같은 공개 이벤트와 OAI 시장 가격 표시는 같은 시기에 확인됐다.
다만 OAI 시장의 지속성은 아직 불안정하다. 크립토브리핑(CryptoBriefing)은 EntropyIO의 OAI 계약이 거래 없이 상장폐지됐다고 보도했지만, OAK Research는 5일 같은 티커를 활성 상태로 표시했다.
같은 시장이 재개된 것인지, 추적 화면이 다른 상태를 반영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상장 기업 가치참조형 파생상품이 아직 표준화된 가격 기준과 시장 운영 관행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상장 기업은 공개 주식처럼 장중 거래 가격과 공시 체계가 촘촘하지 않다. 이 때문에 오라클, 유동성, 레버리지 규칙이 가격 형성의 핵심 변수가 된다.
OAK Research 화면에도 OAI 시장의 최대 레버리지는 6배, 마진 모드는 noCross로 표시됐다. 얇은 유동성에서 레버리지가 붙으면 표시 가격과 실제 청산 위험이 빠르게 벌어질 수 있다.
비슷한 사례는 앞서 있었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6월 15일 Ventuals가 오픈AI와 앤트로픽(Anthropic) 가치 연동 무기한계약 거래를 중단하고 포지션을 자동 정산했다고 전했다.
더블록(The Block)은 5월 Ventuals의 SpaceX 상장 전 무기한계약이 30분 동안 45% 하락했고 수백 계정의 청산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상장 전 가치참조형 계약이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거래 구조가 얇으면 가격발견이 곧바로 흔들릴 수 있다는 사례다.
국내 투자자에게 이 흐름은 비상장 주식 투자 접근성보다 파생상품 구조의 문제로 읽힌다. 본지는 앞서 상장 전 주식 연동 무기한계약을 둘러싼 미국 규제 논의를 전했다.
EntropyIO도 앞서 하이퍼리퀴드 HIP-3 기반 신규 탈중앙화거래소로 공개됐고 ANTH와 SNDK 거래 코드를 예약했다. 이번 OAI 거래는 HIP-3 시장이 암호화폐 밖 자산의 가치참조형 계약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다시 보여준다.
하이퍼리퀴드의 HIP-3 기반 OAI 계약은 비상장 기업 가치를 참조하는 온체인 파생상품 사례로 제시됐다. OAI 계약은 실제 주식이 아니며, 활성 상태와 과거 상장폐지 보도가 엇갈리는 만큼 시장 지속성은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오라클 운영 상태로 계속 확인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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