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PAIR 무기한선물 10배까지 열었다

| 이도현 기자

게이트가 로빈후드($HOOD) 관련 구역에서 페어(PAIR) 무기한선물 거래를 시작하고 거래 봇과 카피트레이딩 기능을 함께 추가했다. 로빈후드체인 기반 토큰의 거래 경로가 온체인 풀에서 중앙화 거래소 파생상품으로 넓어진 것이다.

게이트는 6일 공식 공지에서 PAIR 무기한선물을 테더(USDT) 결제 방식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1~10배 레버리지의 롱·숏 포지션을 지원하며, 이용자는 주문 과정에서 레버리지 배율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 현물 상장이 아니라 파생상품과 자동화 거래 기능을 함께 붙인 형태다. 게이트는 PAIR 무기한선물에 거래 봇과 카피트레이딩 기능도 적용했다. 거래 봇은 정해진 조건에 따라 주문을 자동화하는 기능이고, 카피트레이딩은 다른 거래자의 계약 거래를 따라가는 방식이다.

PAIR는 로빈후드체인(Robinhood Chain)에서 작동하는 페어펀드(PAIR Fund) 다중 풀 런치패드의 공식 토큰으로 소개됐다. 페어펀드는 로빈후드체인에서 신규 토큰을 발행하고 거래 풀을 구성하는 구조와 맞물려 있다.

본지는 앞서 로빈후드체인 기반 토큰 발행 플랫폼 pair.fund의 플랫폼 토큰 PAIR가 4일 기준 시가총액 853만 달러(약 116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당시 24시간 상승률은 91.37%로 집계됐다.

PAIR 관련 지표는 이후에도 빠르게 커졌다. 본지는 6일 로빈후드 생태계 토큰으로 불리는 PAIR의 시가총액이 5000만 달러(약 675억원)를 넘어섰다는 보도를 전했다. 같은 날 PAIR가 500만 달러(약 68억원)를 넘는 규모의 토큰을 소각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무기한선물은 만기일 없이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따라 롱·숏 포지션을 잡는 파생상품이다. 레버리지를 쓰면 적은 증거금으로 더 큰 포지션을 만들 수 있지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일 경우 손실도 함께 커진다.

게이트는 공지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펀딩비율, 호가 단위, 최대 레버리지, 위험 한도, 유지증거금 등 거래 파라미터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무기한선물 시장의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에 맞춰 거래 조건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PAIR는 로빈후드체인, 토큰화 주식, 신규 토큰 발행 구조가 겹친 소재다. 이번 게이트 상장은 PAIR의 거래 기능을 늘린 사건이지만, 가격 방향이나 시장 영향은 별도 거래 데이터가 확인돼야 판단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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