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난이도 1.31% 올라 127.45조 기록

| 류하진 기자

비트코인(BTC) 채굴 난이도가 블록 96만5664에서 127.45조로 1.31% 상승했다. 채굴 수익성 지표인 해시프라이스는 한 달 새 22.24% 올랐지만,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1제타해시(ZH/s)를 밑돌았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한국시간 7일 오전 3시 15분 이번 조정이 2026년 들어 여덟 번째 난이도 상승이라고 전했다. 난이도는 2016개 블록마다 조정되며, 블록 생성 시간이 목표치인 약 10분보다 빠르면 올라가고 느리면 내려간다.

코인워즈는 블록 96만5706 기준 비트코인 난이도를 127.45조로 집계했다. 이번 조정의 방향과 수준은 주요 채굴 데이터 화면에서도 대체로 같은 흐름으로 제시됐다.

올해 전체 흐름은 상승보다 하락 폭이 컸다. 2026년 난이도 조정은 총 18차례 있었고, 이 가운데 상승은 8차례, 하락은 10차례였다.

상승 조정 합계는 33.34%, 하락 조정 합계는 -45.27%로 제시됐다. 연초 146.47조였던 난이도는 현재 127.45조로 낮아져 올해 누적으로는 하락한 상태다.

채굴 난이도는 새 블록을 찾기 위해 필요한 계산 부담을 뜻한다. 난이도가 오르면 같은 장비와 전력을 쓰는 채굴자가 받을 수 있는 BTC 수량은 줄어드는 압력을 받는다.

수익성 지표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해시레이트인덱스 기준 해시프라이스는 30일 전 PH/s당 하루 32.42달러에서 이번 주말 39.63달러로 상승했다.

해시프라이스 상승률은 22.24%다. 난이도는 올랐지만 달러 기준 채굴 수익성은 한 달 전보다 개선된 셈이다.

해시프라이스는 채굴자가 연산력 1페타해시(PH/s)를 하루 투입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다. 난이도가 오르더라도 BTC 가격이나 블록 보상이 달러 기준으로 커지면 해시프라이스는 상승할 수 있다.

해시레이트는 급격히 늘지 않았다. 비트코인닷컴 뉴스가 제시한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934EH/s로, 1ZH/s에 못 미쳤다.

코인워즈 채굴 계산기는 해시레이트를 972EH/s로 제시했다. 집계 방식은 다르지만 두 수치 모두 1ZH/s 아래다.

수수료 비중도 낮았다. 최근 24시간 동안 채굴자가 받은 전체 보상 가운데 거래 수수료 비중은 0.43%로 제시됐다.

이는 최근 채굴 수익이 거래 수수료보다 BTC 가격과 블록 보상에 더 크게 묶여 있다는 뜻이다. 올해 채굴사 수익성도 수수료 수입보다 BTC 가격 흐름에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구조로 풀이된다.

한국 독자에게 이번 변화는 채굴 난이도 자체보다 채굴사의 수익 구조를 보는 지표에 가깝다. 본지는 앞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936EH/s로 밀린 흐름](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1129)을 전했고, [상장 채굴사의 해시레이트 감소가 전력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 재평가 흐름과 맞물린다는 점](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0285)도 보도한 바 있다.

비트코인 채굴 섹터는 전력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 사업 사이에서 재평가되는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다만 이번 수치만으로 채굴사 주가나 BTC 가격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고, 확인된 변화는 난이도 상승, 해시프라이스 반등, 1ZH/s 미만 해시레이트가 같은 시점에 나타났다는 점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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