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수수료 없는 송금…누 홀딩스, USDC·EURC 계정 출시

| 이준한 기자

누 홀딩스($NU)가 35개국 이상에서 수수료 없는 해외 송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다중통화 계정 ‘Nu Global’을 출시했다. 이용자는 유에스디코인(USDC)과 유로 연동 스테이블코인 EURC를 잔액으로 보유하고 가상카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누 홀딩스는 10일 미국 시장 진출과 함께 Nu Global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서비스를 국제 송금과 다중통화 자산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계정으로 소개했다.

이용자는 계정에 예치한 자금을 달러 기반 USDC 또는 유로 기반 EURC로 전환해 보유할 수 있다. 회사가 제시한 수익률은 USDC 잔액 연 3.50%, EURC 잔액 연 2.20%다.

다만 해당 수익률은 9월 10일 기준으로 제시된 수치다. 누 홀딩스는 이후 수익률이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Nu Global은 가상 마스터카드와 연동된다.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USDC와 EURC 잔액을 관리하고 해외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일부 디지털 자산의 보유·거래 기능도 제공된다. 이에 따라 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스테이블코인 잔액 관리, 해외 송금, 카드 결제, 디지털 자산 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

송금 서비스는 유럽과 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시작된다. 누 홀딩스는 35개국 이상에서 빠른 송금과 수수료 없는 자금 이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콜롬비아·멕시코·미국과의 통합은 향후 수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국가별로 실제 이용 가능한 기능과 송금 조건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출시는 누 홀딩스가 브라질 중심의 암호화폐 서비스를 글로벌 금융 계정으로 확장하는 과정이다. 회사는 2023년 브라질 이용자를 대상으로 누크립토에서 USDC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당시 누 홀딩스는 서클($CRCL)과 협력해 브라질 이용자의 디지털 달러 접근성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USDC를 거래 대상에 그치지 않고 계정 잔액과 해외 송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미국 내 금융 서비스는 FDIC 가입 은행인 리드뱅크가 제공한다. 누 홀딩스는 올해 1월 미국 통화감독청으로부터 미국 국립은행 설립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자체 은행 인가 절차는 최종 완료 전 단계다.

조건부 승인은 미국 내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절차 중 하나다. 현재 Nu Global의 미국 금융 서비스는 자체 은행이 아니라 파트너 은행을 통해 제공된다.

스테이블코인을 계정 잔액과 해외 송금 수단으로 활용하면 이용자는 법정화폐 계정과 디지털 자산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관리할 수 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전환과 결제에는 환전 조건, 국가별 금융 규제, 파트너 은행 정책이 함께 적용될 수 있다.

누 홀딩스가 밝힌 수수료 없는 송금도 모든 국가와 거래 조건에 동일하게 적용되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실제 수수료와 이용 가능 국가는 국가별 서비스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Nu Global의 전체 국가별 서비스 조건과 이용자 규모는 누 홀딩스의 추가 안내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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