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퓨지가 CFG 토큰 1개를 회사 주식 1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 개편안을 제시했다. 다만 최종 투표 결과와 실제 주식 전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센트리퓨지는 8월 17일 공개한 CP172에서 네트워크 재단을 주주가 있는 케이맨제도 면제회사로 재등록하고, 회사명을 센트리퓨지로 바꾸는 방안을 제안했다. 공식 포럼에는 스냅샷 투표가 9월 3일부터 한국시간 11일 오전 1시까지 진행된다고 게시됐다.
투표 종료 시각은 미 동부시간 9월 10일 정오다. 최종 찬반 득표 수와 통과 여부는 공식 포럼과 FAQ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CP172의 핵심은 적격 CFG 보유자가 토큰을 회사 주식 청약 대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제안된 비율은 CFG 1개당 주식 1주지만, 이 비율이 회사나 주식의 독립적인 가치를 평가한 결과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청약 가격은 전환 시점의 CFG 시장가격에 따라 정해지는 구조다. 따라서 1 CFG와 1주의 기계적 비율만으로 회사 전체에서 보유자가 차지할 지분율이나 경제적 가치를 계산할 수는 없다.
10만 CFG 이상을 보유한 적격자는 주주명부에 직접 등록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10만 CFG 미만 보유자는 코인리스트와 연계한 신탁 구조를 통해 주식의 경제적 권리를 보유하는 방식이 거론됐다.
모든 참여자는 고객확인절차(KYC)와 관할권별 법률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 투자자의 참여 가능 여부와 개인별 자격 요건은 후속 문서가 공개되기 전까지 정해지지 않는다.
전환은 의무 사항이 아니다. 참여하지 않는 보유자는 CFG를 계속 보유하거나 공개시장에서 매도할 수 있다.
센트리퓨지는 토큰 상장 계약, 마켓메이커 관련 비용, 법률비용과 관련 인력 유지 비용이 공개 토큰 구조의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전환 기간 이후에는 토큰 유동성에 투입하던 자금을 성장 사업에 돌리는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CFG는 센트리퓨지 재단이나 운영회사, 지식재산권에 대한 법적 소유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CP172가 실행되면 재단을 그룹의 상위 주주회사로 전환하고 관련 자산과 운영관계를 통합하는 구조가 검토된다.
구체적인 법인 구조는 법률 작업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배당권과 의결권, 청산 때의 권리는 회사 정관과 케이맨제도 회사법에 따라 정해진다.
전환 주식은 당분간 비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2차 거래도 규제 요건과 양도 제한을 받을 수 있어, 주식 전환이 곧바로 자유로운 거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전환이 완료되면 CFG의 연 3% 토큰 인플레이션을 중단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재무부 물량과 미베스팅 물량, 전환 과정에서 반환되는 CFG와 토큰 소각 여부는 후속 문서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센트리퓨지의 2026년 2분기 총예치금(TVL)은 집계 주체인 센트리퓨지가 16억달러(약 2조1424억원)로 제시했다. 다만 공식 플랫폼에 표시된 토큰화 자산 규모는 집계 기준과 기준 시점이 달라 같은 수치로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이번 제안은 센트리퓨지가 CFG 1대1 주식 전환안을 검토한다고 앞서 보도한 내용의 후속 절차에 해당한다. 당시에도 전환 시작일과 기간, 참여 자격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센트리퓨지는 이사회 승인과 거버넌스 투표, 법률 구조화가 모두 끝난 뒤 전환 개시일과 신청 기간, 참여 자격을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CP172는 토큰과 주식의 전환이 완료된 사건이 아니라, CFG의 경제적 구조를 회사 지분 중심으로 바꿀지 결정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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