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페이비스 두 번째 구매 비중 42.67%

| 이도현 기자

비트코인(BTC)이 페이비스 이용자의 두 번째 가상자산 구매에서 42.67%를 차지했다. 첫 구매 때의 42.21%와 비교하면 0.46%포인트 높은 수치다.

핀볼드는 페이비스가 제공한 내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분석 대상은 2023년 8월부터 2026년 8월까지 페이비스에서 발생한 소매 이용자의 구매 흐름이다.

이더리움(ETH) 비중은 첫 구매 10.39%에서 두 번째 구매 10.82%로 소폭 늘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비중은 15.29%에서 11.83%로 낮아졌다.

두 번째 거래에서 BTC 비중은 ETH와 스테이블코인을 합친 22.65%의 약 두 배였다. BTC와 ETH를 합친 비중도 첫 구매 52.6%에서 두 번째 구매 53.5%로 높아졌다.

이번 수치는 BTC 구매자 가운데 42.67%가 재구매했다는 뜻이 아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거래에 사용된 자산별 비중을 나타낸다.

분석 대상은 첫 구매 이후 페이비스로 돌아온 이용자 79만5141명이다. 이 가운데 55만7727명은 총 2~5회 거래했고, 17만1977명은 6~20회 거래했다. 20회를 초과한 거래를 완료한 이용자는 6만5437명이다.

콘스탄틴스 바실렌코(Konstantins Vasilenko) 페이비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는 “비트코인은 사람들이 계속 구매하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결제나 송금 목적의 일회성 거래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재구매 비중만으로 활용도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테더(USDT)의 거래 비중은 첫 구매 11.26%에서 두 번째 구매 7.23%로 4.03%포인트 낮아졌다. 트론 기반 USDT는 3.06%에서 3.65%로 높아졌고, USD코인(USDC)은 0.83%에서 0.63%로 줄었다.

페이비스는 최근 12개월 동안 USDT 거래량 12억달러(약 1조6140억원), USDC 거래량 5억8300만달러(약 7838억원)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페이비스의 설명 자료도 스테이블코인을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자산보다 송금과 결제에 활용되는 수단으로 소개한다.

이에 따라 BTC와 스테이블코인의 재구매 비중은 같은 목적의 수요를 비교한 지표로 보기 어렵다. 전자는 반복 구매 수요가 반영될 수 있지만, 후자는 결제와 송금 목적의 거래가 포함될 수 있다.

이번 집계는 페이비스 플랫폼 이용자에 한정된 내부 데이터다. 다른 거래소나 지역 이용자의 구매 행태까지 포함한 결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자료 역시 첫 구매와 두 번째 구매에 사용된 자산 비중을 비교한 것이다. 따라서 플랫폼 이용자의 반복 구매 흐름을 보여주는 참고 자료로 볼 수 있지만,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수요 구조를 대표하는 수치로 확대 해석하기는 어렵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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