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4614억개 거래소 이탈…순유출 2324억개

| 김하린 기자

시바이누(SHIB) 약 4614억개가 24시간 동안 거래소에서 빠져나갔지만, 이 흐름만으로 가격 회복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U.Today는 12일 SHIB 거래소 유출량을 약 4614억개, 유입량을 약 2290억개로 제시했다. 유입량을 뺀 순유출은 약 2324억개로, ‘4630억 SHIB’는 순유출이 아니라 총 유출량을 반올림한 수치다.

U.Today는 12일 기사에서 거래소 보유량이 0.27% 감소한 약 86조9700억 SHIB로 집계됐고, 달러 기준 보유액은 1.43% 줄어든 4억4090만달러(약 5921억원), 거래 건수는 0.87% 증가한 4429건으로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치는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물량과 들어온 물량을 구분해 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총 유출량이 크더라도 유입량이 함께 늘면 순유출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거래소 순유출은 거래소에서 즉시 매도될 수 있는 물량이 감소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개인 지갑이나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했는지, 장기 보유를 위한 출금인지는 순유출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크립토퀀트는 9월 12일 기준 거래소 순유량을 거래소 내 유휴 물량 변화를 파악하는 지표로 설명하면서도, 지갑 라벨링과 집계 방식에 따라 최근 데이터가 수정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따라서 순유출을 축적이나 가격 상승의 직접 증거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가격 흐름도 뚜렷한 반전으로 보기 어렵다. U.Today는 SHIB가 9월 지역 고점인 0.00000555달러에서 하락해 약 0.000005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U.Today는 12일 기사에서 0.00000495~0.00000505달러를 지지 구간으로 제시하고, 해당 구간을 지킬 경우 0.00000530달러와 0.0000055~0.0000057달러가 다음 관찰 구간이 될 수 있다고 기술적으로 전망했다.

유출 강도는 이전보다 약해졌다. 7일 이동평균 기준 평균 거래소 유출량은 최근 기준보다 37.5% 감소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47.3으로 신호선인 54.2를 밑돌았다.

거래소 유출 자체는 매도 가능 물량 감소로 해석될 수 있지만, 현재 수치만으로 매수세가 단기 주도권을 되찾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가격과 모멘텀 지표가 함께 개선되는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앞서 본지는 시바이누의 7일 이동평균 거래소 유출량이 최대 48% 감소한 사례를 다룬 바 있다. 당시에도 유출 둔화만으로 추세 전환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점이 제시됐다.

가격 데이터는 집계 시점에 따라 차이가 난다. 코인마켓캡은 검색 시점 SHIB 가격을 0.000005191달러, 24시간 상승률을 1.77%, 시가총액을 30억5000만달러(약 4조961억원)로 표시했다.

코인게코는 9월 10일 SHIB 종가를 0.00000503달러로 집계했다. 두 수치는 서로 다른 시점과 집계 기준을 적용한 데이터이므로 동일 기준의 가격 변화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거래소 순유출은 SHIB의 거래소 내 매도 가능 물량이 일부 줄었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다만 순유출이 이어지는지, 0.00000495~0.00000505달러 지지 구간을 지키는지, 7일 평균 유출량이 회복되는지는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기록이 투자를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