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인 2025년 영업손실 4.69억 대만달러

| 서도윤 기자

마이코인(MaiCoin) 그룹이 2025년 4억6895만 대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3억6673만 대만달러는 직원 주식매수선택권 관련 회계 비용으로 반영됐다.

그룹 모회사 현대재부홀딩스(Modernity Financial Holdings)는 9월 9일 대만증권거래소 혁신판 상장을 신청했다. 종목 코드는 7903이며, 심사 일정과 최종 상장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만증권거래소 신청 현황

현대재부홀딩스는 앞서 대만 혁신판 상장을 신청한 마이코인 모회사다. 이번 공개설명서 초안에서는 거래 수수료 의존도와 주식매수선택권 비용, 이용자 자산 운용 구조가 추가로 드러났다.

ABMedia는 공개설명서 초안을 분석해 현대재부홀딩스의 2025년 매출이 5억2165만9000 대만달러로 전년 7억5277만2000 대만달러보다 약 31% 줄었다고 보도했다. 수수료 매출은 4억7073만2000 대만달러로 전체 매출의 90.24%를 차지했고, 2026년 상반기에는 그 비중이 93.21%로 높아졌다. ABMedia 공개설명서 분석

손실 확대에는 직원 주식매수선택권이 크게 작용했다. 회사는 2025년 주주총회 결의에 따라 511만2428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으며, 회계 기준에 따라 실제 행사 주식 수가 아닌 부여 총량을 기준으로 비용을 인식했다.

현대재부홀딩스는 해당 비용을 제외하면 2025년 영업손실이 1억221만 대만달러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트코인(BTC) 보유 과정에서 발생한 실현 거래손실 3012만 대만달러와 평가손실 1999만 대만달러도 손익에 반영됐다.

세전 순손실은 4억6649만9000 대만달러였다. 2024년에는 세전 순이익 3억2242만4000 대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영업손실과 가상자산 관련 손실이 겹치며 적자로 전환했다.

수익 구조는 거래 활동에 집중돼 있다. 2024년 수수료 매출 비중은 89.15%였고, 냉장 지갑 등 상품 판매 매출은 전체 매출의 1.5%에 못 미쳤다. 2025년 매출은 모두 대만에서 발생했다.

저축형 상품과 스테이킹 상품의 이자 비용도 손익 부담으로 반영됐다.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플랫폼에 맡기고 이자를 받으면 회사가 이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구조다.

공개설명서에는 2025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플랫폼에 자산을 예치하고 이자를 받으려는 이용자가 늘어 이자 비용이 증가했다고 적혔다. 회사는 이용자가 맡긴 비트코인을 외부 투자에 활용하지 않고 플랫폼 준비자산으로 보유했으며, 이더리움(ETH)은 온체인 스테이킹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과 비용은 대체로 상쇄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Saving 상품의 금리 체계는 2025년 12월부터 조정됐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억6921만2000 대만달러, 영업손실은 1억9935만8000 대만달러, 세전 순손실은 1억6958만5000 대만달러였다. 같은 기간 영업외 순수익은 2977만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이 상반기 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매출은 1억5772만8000 대만달러로 전체 매출의 93.21%를 차지해 거래 수수료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자금 조달도 추진됐다. 현대재부홀딩스는 2026년 2월 프리IPO에서 805만9000주를 주당 172 대만달러에 발행해 4360만달러(약 586억원)를 조달하는 계획을 세웠고, 3월 26일까지 1860만달러(약 250억원)가 납입됐다.

증자 이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5년 말 3억9311만 대만달러에서 2026년 2분기 말 17억5522만 대만달러로 늘었다. 회사는 기관 고객 서비스와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을 확대해 수익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이용자 자산 신탁계좌에는 22억102만 대만달러와 55만8000달러(약 7억5000만원)가 보관돼 있었다. 고객을 대신해 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은 1만3776.01개였다.

현대재부홀딩스는 2027년 3월 혁신판 상장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 일정은 현금흐름 계산에 사용한 가정이며, 최종 상장 시점과 공모 조건은 대만증권거래소 심사와 정식 공개설명서 확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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