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심리 지수 89점 넘어…2024년 3월 이후 최고

| 이도현 기자

비트코인 시장 심리 지수가 89점을 웃돌며 2024년 3월 이후 가장 강한 낙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시장 심리는 평상시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크포스트(Darkfost)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12일 비트코인 상승세가 최근 2년 사이 가장 강한 투자자 열기를 자극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리 지수는 100점 만점에 89점을 넘어 ‘극도의 탐욕’ 구간에 진입했다.

이 지수는 공포·탐욕 지수와 다른 시장 지표를 종합해 투자자 심리를 수치화한 지표다. 수치는 -100점에서 100점까지 움직이며, 높을수록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공포가 커졌다는 뜻이다.

다크포스트는 이번과 같은 강한 강세 심리가 나타난 시점이 2024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당시에도 비트코인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크게 확산했다.

89점을 웃돈 지수는 시장 심리가 ‘극도의 탐욕’ 구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높은 심리 점수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크포스트는 시장 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으로 치우치면 시장 전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심리의 극단화가 방향 전환 가능성을 함께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다.

약세장에서는 심리 관련 지표가 장기간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참고 가치가 제한적이다. 반대로 시장 흐름이 바뀌는 국면에서는 심리 변화가 방향을 관찰하는 보조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시장 심리는 한동안 고조된 뒤 평상시 수준으로 내려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비트코인은 현재 가격대를 지키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지수는 일반적인 공포·탐욕 지수와 산출 범위가 다르다. 공포·탐욕 지수가 통상 0에서 100 사이로 표시되는 반면, 이번에 언급된 종합 심리 지수는 -100에서 100까지의 범위를 사용한다.

앞서 비트코인 심리가 하루 만에 공포에서 탐욕 구간으로 바뀐 사례에서도 심리 지수는 가격 흐름을 단독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보조 지표로 다뤄졌다. 심리 변화의 속도와 수준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이번 지수에도 적용된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번 지수는 단기 가격을 예측하는 도구라기보다 시장 참여자들의 태도 변화를 확인하는 참고 자료에 가깝다. 지수 상승만으로 매수나 매도 판단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비트코인 심리 지수는 가격, 거래량 등 시장 흐름과 함께 해석해야 의미가 커진다. 특정 지표 하나만으로 시장 방향을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은 이번 분석에서도 확인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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