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넘게 하락한 중간선거 해, BTC 반등은 반복됐나

| 김민준 기자

비트코인(BTC)은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2014년·2018년·2022년에 모두 60% 넘게 하락했고, 이후 12개월 동안 평균 50% 넘게 반등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미국 중간선거와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비교한 분석을 소개하며 이 같은 과거 패턴을 전했다. 2026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비슷한 흐름이 반복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2014년에는 2013년 상승장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고,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사태가 악재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이미 큰 폭으로 조정받은 상태에서 중간선거 해를 맞았다.

2018년에는 약 2만달러에서 35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당시 하락은 비트코인 시장의 약세장과 겹쳤다.

2022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테라·루나 붕괴, 가상자산 신용시장 위축이 동시에 나타났다. 11월 중간선거 직후 FTX가 파산하면서 비트코인은 1만6000달러 부근까지 추가 하락했다.

크립토퀀트 조사에서는 2014년·2018년·2022년 중간선거 해마다 비트코인이 60% 넘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 이후 12개월 기준 평균 상승률은 50%를 웃돌았다.

중간선거 전후로 가격 흐름이 엇갈린 배경에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위축, 재정정책 기대 변화가 거론된다. 선거가 끝난 뒤에는 향후 재정·규제·통화정책 방향을 시장이 다시 반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선거 자체가 비트코인 가격을 움직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2014년에는 마운트곡스 사태, 2018년에는 약세장, 2022년에는 금리 인상과 대형 프로젝트·거래소 붕괴가 각각 가격에 직접적인 충격을 줬다.

특히 2022년 사례는 선거와 FTX 파산이 가까운 시기에 겹쳤지만, 두 사건의 가격 영향을 분리해 측정하기는 어렵다. 과거 통계만으로 중간선거가 가격 방향을 결정한다고 보기는 힘든 이유다.

중간선거 주기는 비트코인의 4년 주기와도 일부 겹친다. 따라서 선거 일정으로 보이는 반복성이 실제로는 시장 사이클이나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와 함께 나타난 결과일 가능성도 남는다.

크립토포테이토는 해당 기사에서 크립토구스(CryptoGoos)가 과거 중간선거 이후 흐름을 근거로 2027년 25%, 2028년 50%, 2029년 25%씩 매도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특정 분석가의 견해로, 미래 수익이나 가격 방향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 전략은 특정 매수 시점이나 가격 방향을 보장하는 공식 전망이 아니다. 과거 상승률이 미래 수익률로 이어진다는 근거도 제시되지 않았다.

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간에 연방 의회 일부와 주지사 등을 선출하는 절차다. 선거 결과는 재정정책과 규제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실제 정책 변화와 시장 반영 시점은 선거 결과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이 비트코인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처럼 선거는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시장은 금리와 유동성, 개별 기업·프로젝트 충격을 함께 반영한다.

앞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부채한도와 재정정책을 둘러싼 시장 변수도 제기됐다. 이는 선거가 비트코인 단일 변수라기보다 미국 정책 환경 전반과 연결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결국 과거 세 차례 사례는 중간선거 전후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컸다는 사실과 선거 이후 평균 상승이 나타났다는 통계를 함께 보여준다. 2026년에도 같은 흐름이 반복될지는 금리·유동성·규제와 개별 시장 충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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