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디지털 자본시장의 기반으로 설명한 투자자 가이드를 공개했다. 가이드는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글로벌 유동성을 제시하면서 가격 변동성, 수탁, 개인키 분실 위험도 함께 다뤘다.
스트레티지는 9월 7일 개정한 ‘비트코인 투자자 가이드’에서 비트코인이 투기적 자산을 넘어 주식·신용·채권·파생상품·화폐가 결합하는 디지털 자본시장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드는 전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은행가, 자문가, 자본 배분자를 대상으로 작성됐다.
가이드가 제시한 핵심 논리는 희소성, 개방된 접근성, 글로벌 유동성, 독립적 검증이다. 최대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되고 발행 주체나 만기, 계약상 현금흐름이 없는 특성이 금·부동산·주식·채권·예술품 등에 포함된 화폐 프리미엄의 일부를 흡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는 스트레티지의 투자 논리이며 가격 평가나 수익을 보장하는 결론은 아니다.
가이드의 시장 데이터는 9월 4일 기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7만9809달러(약 1억718만원), 200주 이동평균은 6만4715달러(약 8691만원)였으며 이동평균 대비 프리미엄은 23.3%였다.
같은 기준으로 1년 수익률은 -28.3%, 10년 연환산 수익률은 62.8%로 제시됐다. 30일 평균 거래량은 283억달러(약 3조8000억원), 미결제약정은 960억달러(약 128조9000억원)였다.
현물 상장지수상품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127만개였고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935EH/s였다. 이 수치는 가이드가 제시한 9월 4일 기준 스냅샷으로, 미래 가격을 예측한 자료는 아니다.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시장의 제도화도 주요 변화로 꼽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2024년 1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뒤 선물·옵션·수탁 서비스·기업 재무자산을 통한 접근성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규제 상품은 수탁과 보고 체계를 제공하지만 운용보수, 추적 오차, 법적 구조와 중개기관 위험을 동반한다. 가이드는 상품별 구조를 구분하지 않은 채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동일하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가이드는 비트코인 직접 보유와 기업 주식, 우선주, 채권, 파생상품, 수익형 달러 상품을 별도 항목으로 나눴다. 기업 증권이 해당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직접 소유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파생상품에는 상대방·증거금·기초자산 가격 차이·만기 위험이 따른다고 밝혔다.
직접 보유 방식에도 위험은 있다. 개인 보관은 중개기관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키 분실과 도난 위험을 보유자에게 넘기며, 유효하게 처리된 거래는 되돌릴 수 없다.
가이드는 비트코인에 상환 약속이나 계약상 수익이 없고 가격 변동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개인키를 잃으면 자산에 영구적으로 접근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도 포함했다.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동시에 주식·우선주·채권 등 여러 자본 조달 수단을 활용해 왔다. 비트코인과 디지털 크레딧을 함께 운용해 온 스트레티지의 자본 관리 방식은 이번 가이드가 설명한 직접 보유와 기업 증권의 차이를 보여주는 배경으로 볼 수 있다.
가이드의 설명은 비트코인 자체와 비트코인 관련 증권을 구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같은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되더라도 상품마다 법적 권리, 비용, 수탁 구조와 위험이 다르다는 취지다.
스트레티지는 가이드가 교육 목적의 자료이며 비트코인이나 관련 상품의 매수·매도·보유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이드에 담긴 시장 수치와 투자 논리는 9월 4일 기준 자료에 기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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