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APT)가 아치악스(Archax)와 통합해 100개가 넘는 규제 자산의 온체인화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첫 상품으로는 멤버스캡의 토큰화 재보험 수익 펀드가 제시됐다.
앱토스는 2026년 3월 10일 공식 발표에서 아치악스가 앱토스 네트워크를 토큰화 대상 체인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아치악스는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 규제를 받는 디지털 증권 플랫폼으로, 규제 자산의 발행·거래·수탁을 지원한다.
아치악스는 2026년 2월 19일 앱토스를 토큰화 엔진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의 발표 시점은 다르지만, 핵심 내용은 아치악스의 규제 자산 인프라를 앱토스 네트워크와 연결한다는 데 있다.
첫 상품은 멤버스캡(MembersCap)의 ‘토큰화 글로벌 재보험 수익 펀드’인 MCM Fund I다. 앱토스 재단은 이 펀드의 일반 파트너(GP)로 참여한다.
MCM Fund I는 2025년 7월 아치악스를 통해 출시된 토큰화 재보험 펀드다. 멤버스캡은 버뮤다통화청(BMA) 규제를 받는 투자운용사로, 이 펀드가 재보험 계약과 로이즈 오브 런던 신디케이트에 대한 투자 노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재보험은 보험사가 다시 가입하는 보험이다. MCM Fund I는 자연재해와 사이버 위험 관련 재보험 계약에 투자하는 구조로 소개됐으며, 상품 이용 가능 여부와 투자자 자격은 관할권과 상품 문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앱토스는 후속 상품으로 펀드·주식·채권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산별 출시 일정과 발행 규모, 투자자 수와 실제 거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100개 이상 자산’은 아치악스가 앱토스에서 지원할 수 있는 자산 범위를 가리킨다. 현재 100개가 넘는 자산이 모두 앱토스에서 발행됐거나 거래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아치악스는 펀드·채권·상품·주식의 멀티체인 토큰화를 지원하고 기관과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1차 발행, 2차 거래, 수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 기능이 MCM Fund I를 비롯한 각 상품에 어느 범위까지 적용되는지는 상품별 문서에서 확인해야 한다.
그레이엄 로드퍼드(Graham Rodford) 아치악스 최고경영자(CEO)는 “토큰화가 주류로 나아가려면 기관이 참여해야 하며, 규제와 함께 주요 기술 제공업체 간 통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의 초점이 단순한 체인 연결보다 규제 금융 인프라의 결합에 있다는 설명이다.
로드퍼드는 아치악스가 보관할 수 있는 100개가 넘는 펀드와 주식·채권을 앱토스로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향후 지원 가능한 자산 범위에 대한 설명으로, 해당 자산의 현재 발행·거래 현황을 의미하지 않는다.
앱토스는 기존 네트워크에 블랙록의 BUIDL, 프랭클린 템플턴의 BENJI, 아폴로, 브레반 하워드 등의 토큰화 상품이 있으며 실물자산 기반 자산 규모가 약 10억달러(약 1조3430억원)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앱토스가 자체 제시한 집계로, 기준일과 외부 검증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토큰화 자산 수는 집계 대상과 제품별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지 보도에서도 토큰화 자산과 지원 체인 수가 문서별로 다르게 제시된 사례가 확인된 만큼, 플랫폼 전체 수치와 특정 네트워크에서 실제 거래되는 상품 수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앱토스는 거래 속도와 비용, 24시간 유동성, 담보 활용과 다른 프로토콜과의 결합성을 통합의 장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런 기능이 각 상품에 실제 적용되는 범위와 투자자 접근 조건은 상품별 문서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통합으로 앱토스에서 규제 자산을 발행·관리할 수 있는 경로가 제시됐지만, 실제 성과는 후속 상품의 출시 조건과 거래 구조에 달려 있다. 현재 확인된 첫 상품은 MCM Fund I이며, 추가 펀드·주식·채권의 발행 일정과 거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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