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거래량 11조2000억원…업비트서 XRP 1위

| 김하린 기자

업비트의 최근 주간 거래량이 1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고, 리플(XRP)이 비트코인(BTC)과 테더(USDT)를 제치고 거래량 1위에 올랐다.

크립토 브리핑은 13일 업비트의 주간 거래량이 직전 주보다 6.74% 늘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간 거래량 순위는 XRP, BTC, USDT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에서 XRP는 업비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자산으로 기록됐다. BTC와 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USDT가 뒤를 이었다.

리플의 거래 우위는 원화 거래쌍에서 두드러졌다. XRP/KRW 거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거치지 않고 원화로 직접 이뤄지는 구조다.

이에 따라 국내 거래소의 거래 순위는 달러 기반 해외 거래소의 흐름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같은 자산이라도 거래쌍과 이용자 구성에 따라 거래 활동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립토 브리핑은 XRP/KRW 거래쌍이 지난 1년 동안 업비트의 일간·주간 거래 순위에서 BTC/KRW 거래쌍을 반복적으로 앞섰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와 국내 거래소의 거래량 순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업비트는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다. 국내 경쟁 거래소로는 빗썸이 있으며, 이번 자료에서는 업비트의 거래량이 빗썸보다 앞선 것으로 소개됐다.

거래량은 일정 기간 거래된 자산의 누적 규모를 뜻한다. 거래량이 많다는 사실만으로 가격 상승이나 하락 방향, 시장 영향력을 확정할 수는 없다.

이번 수치는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별 거래 선호가 전체 시장 흐름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원화 거래쌍의 비중이 큰 국내 시장에서는 해외 거래소와 다른 순위가 나타날 수 있다.

업비트의 다음 주 거래량과 자산별 순위가 같은 흐름을 이어갈지는 이후 집계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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