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xRay518으로 알려진 지갑이 샌디스크(SanDisk·SNDK)와 PONS 숏 포지션을 늘리고 비트코인(BTC) 숏 포지션 49.12개를 줄였다.
해당 지갑은 SNDK 10배 숏 포지션 1346만달러(약 181억원)와 PONS 3배 숏 포지션 362만달러(약 49억원)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퍼리퀴드에서 두 번째로 큰 숏 포지션 보유 주소로도 분류됐다.
TradingBeats는 14일 0xRay518이 주말 사이 SNDK와 PONS 숏 포지션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 숏 포지션 49.12개를 줄였지만, 20배 숏 포지션 8152만달러(약 1094억원)는 유지했다.
이번 조정으로 비트코인 관련 포지션이 모두 정리된 것은 아니다. 잔여 포지션 규모만 보면 해당 계정의 주요 노출은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연동돼 있다.
SNDK 포지션은 실물 주식이 아닌 주식형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발생했다. 하이퍼리퀴드의 SNDK 주식형 무기한 선물에서 대형 주소들이 포지션을 조정한 사례도 앞서 보도된 바 있다.
주식형 무기한 선물은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추종하지만 실물 주식 자체를 보유하는 상품은 아니다. SNDK-PERP는 유에스디코인(USDC)을 증거금으로 사용하며 만기가 없는 현금결제형 계약으로 설명돼 있다.
PONS는 이번 거래에서 숏 포지션이 확인된 자산이다. 공개된 포지션 집계만으로는 0xRay518이 SNDK와 PONS를 매도한 구체적인 이유나 향후 거래 계획을 판단하기 어렵다.
0xRay518은 2020년 14세 때 투자에 나선 것으로 소개됐다. 3000달러의 세뱃돈으로 해운주를 거래해 한때 약 30만달러까지 늘렸지만, 높은 레버리지 사용으로 자산 대부분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21~2022년 대체불가능토큰(NFT)과 에어드롭 시장으로 옮겼고, 아비트럼(ARB) 에어드롭을 통해 초기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에는 고등학교 시험 도중 시험을 포기하고 트럼프(TRUMP) 밈코인에 100만달러를 투자해 3~4배 수익을 거둔 뒤 포지션을 정리한 사례도 언급됐다.
이번 거래의 실제 손익과 평균 진입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개별 지갑의 포지션 변화만으로 비트코인이나 SNDK·PONS의 시장 방향을 판단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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