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저우(Ben Zhou) 바이비트 공동창업자 겸 CEO는 가상자산 시장의 개인 투자자 참여가 이전 고점보다 약 30% 낮아졌다고 추산했다. 개인 수요 회복 여부가 거래소 수수료 기반 사업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크립토브리핑은 저우가 새로운 투자 서사가 부족한 점을 개인 투자자 참여 감소의 배경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30%라는 수치는 저우의 추산으로, 산출 기준과 원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개인 투자자 참여 감소가 거론된 시점에는 중앙화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 둔화도 이어졌다. 크립토브리핑은 2026년 중반 중앙화 거래소 현물 거래량이 2025년 10월 고점보다 약 67% 낮았다고 전했다.
현물 거래는 자산을 즉시 사고파는 방식이다. 현물 거래량은 일정 기간 거래된 자산 규모를 뜻하며 주문 유동성과 거래소 수수료 수입에 영향을 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개인 투자자 참여 감소와 현물 거래량 하락 사이의 인과관계는 별도로 입증되지 않았다. 두 수치가 같은 시장 흐름을 보여주더라도 동일한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바이비트는 개인 투자자 대상 체결 가격 개선 주문인 'Retail Price Improvement'를 도입했다.
RPI 주문은 개인 이용자의 거래 조건을 개선하려는 기능이다.
RPI 주문은 개인 이용자의 거래 조건을 개선하려는 기능이지만, 이것만으로 개인 투자자 참여 감소가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이용자 수와 거래량 변화는 별도 지표로 확인해야 한다.
바이비트는 기관 고객과 규제 상품, 토큰화 서비스로도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거래소가 개인 중심의 거래 수요에만 의존하지 않고 고객군과 서비스 영역을 다변화하는 흐름이다.
바이비트가 유럽에서 암호자산 거래와 전자화폐·결제 서비스를 별도 법인 체계로 운영하는 구조도 사업 확장의 한 사례다. 다만 이번 개인 투자자 참여 추산과 유럽 사업의 성과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바이비트는 2025년 초 15억달러(약 2조150억원)를 넘는 손실이 발생한 해킹을 겪었다. 크립토브리핑은 이후 바이비트의 시장점유율이 약 4% 수준에서 7~9.5% 범위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시장점유율 회복 수치는 집계 기관과 기준 시점이 기사에 명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거래소 간 경쟁 구도나 바이비트의 회복 정도를 해당 수치만으로 확정하기는 어렵다.
거래소 수익은 거래량과 수수료, 이용자 구성에 영향을 받는다. 개인 투자자 참여가 줄면 거래 빈도와 주문 흐름이 달라질 수 있지만, 기관 거래와 파생상품 등 다른 수익원이 이를 얼마나 보완하는지는 사업별로 달라진다.
국내 이용자와 거래소 업계에서도 개인 수요와 현물 거래량의 변화는 거래 환경을 판단하는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 다만 바이비트의 추산은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독립적으로 검증된 통계가 아니므로 다른 지표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저우의 추산은 개인 투자자 수요가 거래소 사업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다시 부각했다. 시장 전체 참여자 수와 거래량에 미칠 영향은 후속 지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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