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9809달러…스트래티지, 21쪽 가이드 공개

| 서지우 기자

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BTC)을 '21세기의 디지털 자본'으로 규정한 21쪽 분량의 투자자 가이드를 공개했다. 가이드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상품이 아니라 주식·신용·부채·파생상품이 구축될 수 있는 기초 자산으로 설명했다.

가이드는 9월 7일 개정됐으며 시장 데이터는 9월 4일 기준이다. 스트래티지는 공식 안내 페이지에서 비트코인의 화폐적 특성, 투자 논리, 시장 구조, 포트폴리오 역할, 보관 방식과 위험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주요 독자는 전문투자자와 개인투자자, 은행가, 자문가, 자본 배분 담당자로 제시됐다. 가이드는 비트코인의 최대 공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됐고, 개방된 접근성과 글로벌 이전성, 독립적 검증이 가능하다는 점을 투자 논리로 들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기초 자산으로 삼아 '디지털 자본→디지털 주식→디지털 신용→디지털 부채→디지털 파생상품→디지털 화폐'로 이어지는 자본시장 구조를 제시했다. 비트코인 자체를 가장 아래에 둔 뒤 위험 선호도와 수익 구조가 다른 금융상품이 위에 쌓이는 방식이다.

가이드에 따르면 9월 4일 비트코인 가격은 7만9809달러(약 1억718만원)였다. 200주 이동평균선은 6만4715달러(약 8691만원)로, 비트코인은 이동평균보다 23.3% 높은 수준이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8.3%, 10년 연환산 수익률은 62.8%로 제시됐다. 같은 기준의 시장 수치는 특정 시점의 스냅샷으로, 미래 가격이나 수익을 보장하는 자료는 아니다.

30일 평균 거래량은 283억달러(약 38조690억원),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은 960억달러(약 129조1392억원)였다. 현물 상장지수상품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27만BTC, 최근 30일 순유입액은 42억5000만달러(약 5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6%,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935EH/s, 옵션시장 내재변동성은 39.6%였다. 미결제약정은 선물·옵션 시장에서 아직 청산되지 않은 계약 규모를 뜻한다.

스트래티지는 직접 보유, 현물 ETP,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주식, 우선주, 채권, 선물·옵션이 모두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지만 법적 권리와 수익 구조, 레버리지, 보관·상대방 위험은 서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자체와 관련 증권의 법적 권리·수탁 구조가 다르다는 내용은 본지의 앞선 분석에서도 다뤄졌다.

직접 보유는 중개기관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개인키 분실과 도난 위험을 보유자에게 넘긴다. 반대로 기업 주식이나 채권, 파생상품은 발행자와 중개기관, 증거금, 만기 등 추가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

위험 관리에 대한 경고도 담겼다. 스트래티지는 기관화가 위험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발행자, 유동성, 만기, 법적 구조 등 다른 영역으로 옮길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과거 최대 관측 낙폭은 93.1%였다. 1년 보유 구간의 최악 수익률은 -83.6%, 4년 보유 구간의 최악 수익률은 32.6%로 제시됐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J. Saylor) 스트래티지 회장은 “비트코인은 절대적 희소성을 가진 개방형 글로벌 준비자산”이라며 “이번 투자자 가이드는 비트코인의 화폐적 속성과 투자 논리, 시장 구조, 포트폴리오 역할, 보관과 위험을 살펴본다”고 말했다. 가이드는 비트코인의 장기 보유 논리와 함께 가격 변동성과 보관 위험도 함께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가이드가 교육 목적의 자료이며 비트코인이나 관련 상품의 매수·매도·보유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식 안내 페이지에는 투자 수익과 유동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투자자는 일부 또는 전부를 잃을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가이드에 담긴 시장 수치와 투자 논리는 9월 4일 기준 자료에 기반한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자체와 이를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을 구분해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을 제시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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