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SOPR 1 돌파…상승장 판단은 아직

| 김미래 기자

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의 실현 수익 지표인 SOPR이 손익분기점인 1을 넘어섰다. 시장이 약세 국면에서 중립 국면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본격적인 상승장 진입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CW8900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15일 비트코인의 장기 보유자 SOPR이 1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PANews 원문에 소개됐다.

SOPR은 비트코인이 이동할 때 매입 가격과 매도 가격을 비교해 보유자의 실현 손익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표가 1이면 손익분기점에 해당한다.

장기 보유자 SOPR은 155일 이상 보유된 비트코인만 대상으로 산출된다. 크립토퀀트는 지표 설명에서 장기 보유자의 코인 이동과 실현 손익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한다.

SOPR이 1을 웃돌면 장기 보유자가 평균적으로 이익을 실현하며 코인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1을 밑돌면 손실을 감수한 이동으로 해석된다.

CW8900는 이번 지표 상승을 두고 비트코인이 바닥을 돌파하고 상승 흐름을 시작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해석은 가격 움직임 자체보다 장기 보유자의 매도 손익 구조가 개선됐다는 온체인 분석에 가깝다.

이번 주기의 장기 보유자 SOPR은 아직 6을 넘지 않았다. CW8900는 과거 시장 주기에서 고점이 장기 보유자 SOPR 6 이상 구간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장기 보유자가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선 단계는 아니라고 봤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의 움직임을 본격적인 상승 구간에 앞선 준비 과정으로 평가했다.

CW8900는 진정한 상승 구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SOPR이 6을 웃도는 차익 실현 구간에 도달해야 해당 국면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기 보유자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에 있으며, 최근까지도 보유량을 늘리는 흐름이 이어졌다고 그는 밝혔다. 이는 장기 보유자의 매도보다 보유 확대에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의 근거로 제시됐다.

SOPR이 1을 넘어선 것은 장기 보유자들이 손실 매도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하지만 단일 지표만으로 가격 방향이나 시장 고점을 확정할 수는 없다.

특히 SOPR 1 돌파는 장기 보유자의 평균 실현 손익이 개선됐다는 사실을 보여줄 뿐이다. 실제 시장 흐름을 판단하려면 이후 지표가 어느 수준까지 오르는지와 보유량 변화가 함께 확인돼야 한다.

이번 분석에서 핵심 기준은 SOPR 6이다. 해당 수준을 넘어서는 차익 실현이 나타날지, 장기 보유량 증가가 계속될지가 향후 시장 국면을 판단할 주요 지표로 남았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장기 보유자 SOPR이 1을 회복했다는 점과 이번 주기 지표가 아직 6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상승 추세의 지속 여부는 후속 온체인 데이터로 추가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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