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7만5500~8만2850달러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하이퍼리퀴드(HYPE)는 사상 최고가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기술적 분석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두 자산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는 평가다.
미 연준은 공식 일정에서 9월 15~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경제전망 자료 공개 일정을 제시했다. 금리 결정문은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오데일리는 14일 오후 11시 6분 한국시간에 공개한 기술적 분석에서 비트코인이 7월 1일 5만7820달러에서 반등한 뒤 해당 박스권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상단에는 364일 이동평균선과 8만2850달러 저항선이, 하단에는 30일 이동평균선과 박스권 하단이 놓였다고 설명했다.
8만2850달러는 환율 1달러당 1347원 기준 약 1억1160만원이다. 분석은 비트코인이 364일 이동평균선과 8만2850달러 저항을 동시에 넘어야 상단 돌파를 확인할 수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6200달러에서 고점을 기록한 뒤 조정을 이어왔다. 분석은 비트코인이 364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약 307거래일 움직였다는 점을 들어 중장기 하락 구조가 아직 전환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8월 19일 약 300거래일 만에 182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고, 9월 3일에는 처음으로 364일 이동평균선에 도전했다. 오데일리는 이를 반등 과정의 긍정적 신호로 분류했다.
연준 결정 전후로는 두 가지 경로가 제시됐다. 결정 전 반등이 이어질 경우 발표 뒤 단기 상승이 나타날 수 있지만 상단 저항을 넘지 못하고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발표 전 횡보나 소폭 조정이 나타나면 결정 직후 하락폭이 커질 수 있으나, 182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는 오데일리가 기술적 지표를 바탕으로 제시한 시나리오다.
비트코인의 주요 저항 구간은 8만1700~8만2850달러, 8만4500~8만6500달러, 9만달러로 제시됐다. 지지 구간은 7만3500~7만5000달러와 6만7300~6만9100달러다.
기술적 분석에서 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의 가격 평균을 연결해 추세를 살피는 지표다. 박스권은 가격이 일정한 상단과 하단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구간을 뜻하며, 이번 분석에서는 7만5500~8만2850달러 구간이 이에 해당한다.
하이퍼리퀴드의 흐름은 비트코인보다 약하게 평가됐다. 하이퍼리퀴드는 8월 2일 51.11달러에서 상승을 시작해 89.7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했다.
오데일리는 하이퍼리퀴드의 상승 구간을 4시간 차트 기준 14개 구간으로 나눠 분석했다. 고점 부근에서는 가격이 오르는 동안 상승 동력이 약해지는 모멘텀 다이버전스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후 하이퍼리퀴드는 80달러 지지선을 하회했다. 분석은 76~77달러를 첫 지지 구간, 71.5~73달러를 다음 지지 구간으로 제시했으며 90달러 부근을 주요 저항선으로 분류했다.
이번 분석은 연준 결정 이후 각 지지·저항 구간에서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본지 보도에서도 금리 결정 전후 변동성이 주요 변수로 다뤄졌다.
비트코인은 박스권 상단 돌파 여부가, 하이퍼리퀴드는 77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형성한 뒤 반등 강도가 나타나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으로 제시됐다. FOMC의 금리 결정문은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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