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펀드의 비트코인(BTC) 선물 순매도 포지션이 일주일 새 14.7% 줄었다. 비트코인이 8만3100달러까지 밀리는 동안에도 하락 베팅은 커지지 않았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를 분석한 크립토슬레이트는 레버리지 펀드의 비트코인 선물 순매도 규모가 6일 3만5903BTC에서 13일 3만611BTC로 5292BTC 감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8만5600달러에서 8만3100달러로 3% 가까이 내렸다.
순매도 감소는 매도 포지션이 매수 포지션보다 더 크게 줄어든 결과다. 매도 포지션은 6437BTC 줄어든 5만9458BTC, 매수 포지션은 1145BTC 감소한 2만8847BTC였다. 순매도 규모는 두 포지션의 차이로, 매도 감소 폭이 더 컸던 만큼 격차가 좁혀졌다.
반대 방향의 거래를 함께 잡는 스프레드 포지션은 2719BTC 늘어난 8434BTC로, 약 48% 증가했다. 서로 다른 만기의 선물을 사고파는 이 거래는 가격 방향보다 만기 간 가격 차이를 겨냥한다. 따라서 순매도 감소만으로 헤지펀드가 상승을 예상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본지가 앞서 전한 대로 선물 포지션 변화가 곧 현물 매수를 뜻하지는 않는다.
CFTC의 주간 보고서는 통상 화요일 기준 포지션을 집계한다. 13일 기준 수치에는 그 뒤의 가격 움직임이 반영되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15일 한때 약 7만9730달러까지 내려갔다가 19일 약 8만2800달러로 회복했다.
20일 기준 CFTC 보고서는 23일 발표된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이 보고서에서 순매도 축소가 이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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