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터 누적 소각 2억1000만개 넘었지만 0.60~0.78달러 박스권 못 깼다

| 강이안 기자

아스터(ASTER)의 모든 소각 프로그램을 합산한 누적 소각량이 2억1000만 개를 넘어섰다. 하지만 가격은 2월 초 이후 0.60~0.78달러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스터는 BNB 스마트 체인 기반 탈중앙화거래소(DEX)다. 가상자산 매체 AMBCrypto는 스테이킹과 바이백이 시장에 나온 물량을 흡수해 이 횡보 구간을 깰 수 있는지를 2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온체인 지표와 차트로 짚었다.

소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플랫폼은 최근 2주간 수수료의 99%를 써서 스테이커에게 돌아갈 아스터 272만1000개를 시장에서 되사들였다(바이백). 같은 양을 팀 배정 물량에서 소각해 2주간 소각 규모는 544만3000개가 됐다. 온체인 데이터 조회 서비스 BscScan에 따르면 6월 17일 토크노믹스 업그레이드 이후 누적 소각량은 3230만 개를 넘었다.

본지는 앞서 아스터가 100만 ASTER를 4년간 잠그는 퍼페추얼 상장 표준 AOS-2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대규모 물량 이동도 포착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Arkham 데이터상 한 고래 지갑은 최근 24시간 동안 바이낸스에서 아스터 89만9000개(63만1000달러)를 사들여 보유량을 290만 개로 늘렸고, 이 물량을 스테이킹 주소로 옮겼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는 900만 개(630만 달러)를 아스터의 입금 주소로 보냈다. 한 달 단위로 보면 같은 경로로 이동한 물량은 3000만 개(2100만 달러)에 이른다. AMBCrypto는 이 이동이 마켓메이킹, 담보, 매도 중 어느 쪽을 위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바이낸스에서 이어지는 거래를 봐야 목적을 알 수 있다고 짚었다.

차트 흐름은 박스권 안의 수렴이다. 아스터는 2월 초 이후 0.60~0.78달러에서 움직였고, 최근 두 달은 이 범위 안에서 대칭 삼각형 패턴을 그렸다. 고점은 낮아지고 저점은 높아지며 가격 변동 폭이 좁아지는 형태다.

AMBCrypto 분석가 Lennox Gitonga는 20일(현지시간) 기준 지표에서 매수 쪽 변화의 흔적을 찾았다. 추세 강도를 보는 MACD 막대에서는 매도 압력이 크게 줄었고, 매수·매도 체결 차이를 누적하는 CVD에서는 2만4170개 규모의 소규모 매수가 나타났다. Gitonga는 이를 매수 세력이 천천히 돌아오는 신호로 해석했다.

다만 Gitonga는 같은 분석에서 조건을 달았다. 아스터가 강세 흐름으로 평가받으려면 삼각형의 추세선과 0.78달러 저항선을 함께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돌파에 실패하면 0.60달러 지지선까지 되돌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누적 소각량이 늘어나는 동안에도 가격은 같은 구간에 머물렀다. 당장 가늠할 수 있는 기준선은 0.78달러 저항선과 0.60달러 지지선, 그리고 바이낸스발 물량이 이어갈 후속 거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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