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터(Aster)가 100만 아스터(ASTER)를 4년 동안 잠그는 퍼페추얼 상장 표준 AOS-2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별 상장 심사를 공개 규칙과 온체인 검증자 투표로 처리하는 구조다.
12일 오전 1시 37분(한국시간) AsterScan 거버넌스 페이지에는 ‘AOS-1 스팟 상장’이 ‘운영 중(Live)’, ‘AOS-2 퍼페추얼 상장’이 ‘출시 예정(Coming soon)’으로 표시됐다. 코인게이프(CoinGape)는 AOS-2가 이미 시행됐다고 보도했지만, 공개 페이지의 상태와 차이가 있어 가동 여부는 확정하기 어렵다.
AOS는 ‘아스터 오픈 스탠더드(Aster Open Standards)’의 약자다. AsterScan은 상장 절차를 공개 기준과 온체인 집행, 검증자 거버넌스에 맡기는 표준으로 AOS를 설명하고 있다.
AOS-1은 스팟 상장을 대상으로 이미 운영되고 있다. AOS-2는 같은 구조를 만기가 없는 파생상품인 퍼페추얼 시장으로 확대하도록 설계됐다.
AOS-2를 이용하려는 프로젝트는 아스터 100만개를 208주 동안 잠가야 한다. 조기 인출은 허용되지 않는다.
신청 조건에는 △바이낸스 알파 또는 2급 거래소 상장 이력 △신청 시점 유통 시가총액 1000만 달러(약 142억원) 이상 △아스터와 연결된 지정 마켓메이커 지갑도 포함된다. 공개된 규칙만 놓고 보면 자산 규모와 유동성 공급 역량을 함께 심사하는 방식이다.
신청 프로젝트가 자격 확인을 통과하면 온체인 검증자 투표가 진행된다. 이어 리스크팀이 레버리지 구간과 미결제약정 한도 등 거래 조건을 설정한다.
AsterScan에 표시된 초기 레버리지는 3배다. 리스크 설정을 마치면 다음 날(T+1) 시장을 개설하도록 설계됐다.
퍼페추얼은 만기일 없이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는 선물형 파생상품이다.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만큼 가격 변동 때 강제 청산이 이어질 수 있어 미결제약정 한도와 유동성 관리가 중요하다.
본지는 앞서 무기한 선물의 위험이 상품 자체보다 거래소의 청산 구조와 위험관리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고 전했다. AOS-2에서 상장 투표와 별도로 리스크팀의 거래 조건 설정 절차를 둔 것도 이런 시장 구조와 맞닿아 있다.
상장 기준을 공개하면 프로젝트와 이용자가 신청 요건과 처리 절차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운영 주체의 개별 판단에 맡겨졌던 상장 과정을 규칙과 투표로 표준화한다는 점이 AOS-2의 핵심이다.
다만 공개 참여를 뜻하는 ‘퍼미션리스’와 실제 접근성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100만 아스터 장기 락업과 외부 거래소 상장 이력, 시가총액 기준, 지정 마켓메이커 지갑은 규모가 작은 프로젝트에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표 통과 기준도 공식 규칙으로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AsterScan은 활동 스테이크와 검증자 수가 각각 50%를 넘어야 한다는 화면상 기준을 자체 해석으로 제시하면서 AOS 문서에는 공식 통과 기준이나 정족수가 명시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AsterScan은 재색인 작업으로 일부 실시간 지표가 중단되거나 오래된 값일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현재 공개된 다음 단계는 AOS-2의 출시 예정 상태이며, 실제 가동 시점은 제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