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리서치의 2026년 10월 집계에서 비트코인(BTC) 약 1110만개가 알려진 보유 주체와 연결되지 않은 주소의 물량으로 분류됐다. 미채굴분을 제외한 집계 물량의 약 55%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26일 갤럭시 리서치의 집계를 인용해 약 2010만개 가운데 1110만개가 ‘미귀속’으로 표시됐다고 보도했다. 미귀속은 거래소·펀드·정부 등 알려진 주체와 주소를 연결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소유자가 없거나 해당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없다는 판정은 아니다. 갤럭시 리서치 원자료와 산출 방법은 직접 대조되지 않았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주소 잔액과 거래 내역을 볼 수 있지만, 주소를 쓰는 사람의 신원은 그 정보만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비트코인 공식 안내도 거래 기록은 공개되지만 주소 이용자의 신원은 별도의 정보가 밝혀져야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코인데스크는 갤럭시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Alex Thorn)이 X 게시물에서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가 늘어난 뒤에도 개인이 직접 관리하는 물량이 상당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고 보도했다. 자기수탁은 거래소나 펀드에 맡기지 않고 보유자가 개인 키를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다. 손의 해석은 미귀속 주소의 보유자를 개별적으로 확인한 결과와는 다르다.
미귀속 물량에는 자기수탁 비트코인 외에도 개인 키를 잃어 접근할 수 없는 물량, 아직 식별되지 않은 기관 보유분, 여러 주소에 나뉜 수탁 물량이 섞여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수치만으로 개인 보유자의 정확한 몫을 계산할 수는 없다.
나머지 약 45%는 알려진 주체나 초기 채굴 패턴 등에 연결된 물량으로 분류됐다. 거래소와 ETF·펀드, 미국 정부 등이 포함되며, 이는 주소를 유형별로 나눈 결과이지 모든 비트코인의 현재 실소유자를 확정한 명단은 아니다.
온체인 주소 분류는 공개 장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거래와 알려진 주체의 연결을 보여준다. 그러나 보유자의 거래 의도나 실제 매매 여부까지 드러내지는 않는다. 미귀속 물량만으로 매수·매도 압력이나 가격 방향을 판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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