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네트워크의 7일 평균 해시레이트가 10월 22일 1 ZH/s(초당 1000 EH)를 넘어섰다. 3월 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블록스브리지컨설팅(BlocksBridge Consulting)은 10월 22일 발행한 ‘마이너 위클리’에서 이 수치를 제시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가 아니라 7일 평균 기준으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채굴 난이도도 올랐다. 블록스브리지컨설팅은 10월 16일 난이도가 5.9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만으로 해시레이트 반등의 원인이나 남은 채굴사의 경쟁 상황을 단정할 수는 없다.
스타트마이닝(Startmining) 대시보드는 10월 27일 해시레이트를 약 1135 EH/s, 난이도를 140.58T로 표시했다. 해시레이트 추정치는 최근 144개 블록, 약 24시간의 블록 생성 속도를 바탕으로 한다. 7일 평균과 집계 기간이 달라 두 수치를 하루 사이 증감으로 비교할 수 없다.
해시레이트는 채굴에 투입되는 연산 능력의 추정치로, 채굴기 전체의 연산량을 직접 계량한 값은 아니다. 블록 생성 속도와 난이도 등을 바탕으로 산출돼 기간과 산식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기업별 사업 조정은 공시에서 확인된다. IREN($IREN)은 2026년 6월 30일 종료 회계연도에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단계적으로 해체하고 전력·데이터센터 용량을 AI 클라우드 서비스로 재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부 데이터센터에서는 채굴을 계속하고 있다.
IREN은 전환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실질적으로 마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완료 사실이 아니라 회사가 밝힌 진행 상황과 목표다.
코어사이언티픽($CORZ)도 2025년 연차보고서에서 인프라와 자본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 채굴에서 AI·고성능컴퓨팅(HPC) 워크로드용 고밀도 코로케이션 서비스로 재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공시만으로 채굴업계 전체가 AI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볼 수는 없다. 기업별 사업 전환과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는 서로 다른 지표다. 본지가 앞서 채굴자 보유량 감소를 보도했지만, 보유 비트코인의 변화와 이번 연산 능력 집계도 별개의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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