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28일 약 1103EH/s로 추정됐다. 일부 상장 채굴업체가 AI 사업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나온 수치지만, 단일 시점의 관측값만으로 이전 저점 이후 회복 흐름을 판단할 수는 없다.
28일 스타트마이닝(Startmining) 대시보드에 따르면 해시레이트 추정치는 약 1103EH/s, 채굴 난이도는 140.58T다. 해시레이트는 채굴 장비의 연산량을 직접 합산한 값이 아니라 최근 144개 블록의 생성 속도와 난이도로 추정한다. 블록 생성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단기간 수치는 흔들릴 수 있다.
본지는 앞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936EH/s까지 낮아진 흐름을 보도했다. 당시 수치와 이번 수치는 기준 시점과 산출 방식이 달라 직접 이어 붙여 회복 폭을 계산하기 어렵다.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2026년 2분기 보고서에서 해시레이트가 2025년 10월 초 약 1160EH/s에서 2026년 2월 초 850EH/s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보고서의 추정 기준에 따른 수치다.
채굴업체의 AI 전환도 회사별로 다르다. IREN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차보고서에서 채굴 장비를 철거·매각하고 전력과 데이터센터 용량을 AI 클라우드 서비스로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IREN은 전환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대체로 마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코인셰어스는 IREN과 사이퍼(Cipher)의 전환으로 상장 채굴업체 집단에서 최소 35EH/s가 이탈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 수치는 상장사 집단의 예정된 채굴력 이탈 추산으로, 네트워크 전체에서 이미 감소한 해시레이트를 뜻하지 않는다. 본지가 앞서 전한 35EH/s 추산도 상장 채굴업체 집단을 대상으로 했다.
채굴과 데이터센터 사업을 함께 운영하는 기업도 있다. 라이엇플랫폼스($RIOT)는 SEC에 제출한 2026년 2분기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채굴 매출 1억1370만달러(약 1600억원), 데이터센터 매출 5640만달러(약 79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2026년 1분기부터 별도 보고 부문으로 집계됐다.
일부 상장사의 채굴력 이탈 전망과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관측값은 함께 성립할 수 있다. 확인된 자료만으로는 이탈분을 어느 기업이나 지역의 증설이 대체했는지 특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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