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gentra의 인공지능(AI) 거래 에이전트 4개가 낸 거래별 수수료 전 손실률 합산치 가운데 97.5%는 각 포지션의 사전 손절폭 안에 들었다고 연구진이 분석했다. 다만 이 수치는 포지션 규모를 반영한 실제 손실액 비율이 아니며, 분석 대상 중 실제 주문은 18.4%였다.
Hygentra 소속 연구진 4명은 10월 19일 아카이브(arXiv)에 제출한 논문에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표본은 2026년 2월 12일부터 8월 27일까지 종료된 포지션 2627건이다.
에이전트들은 모멘텀, 추세 추종, 돌파, 반전 등 서로 다른 전략으로 거래했다. 논문은 분석 기간에 비트코인(BTC)이 29% 하락한 뒤 회복한 구간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논문의 97.5%는 각 거래의 진입가 대비 수익률에서 손실분을 합산해 산출한 값이다. 포지션마다 진입 당시 선언한 손절폭 안에 든 손실분이 합산치의 97.5%였다는 뜻으로, 손실 거래 건수의 비율이나 계좌 수익률, 투자금의 97.5%가 보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손실 거래의 중앙값은 진입 때 정한 손실 규모와 같은 1R이었다. 손실 거래 가운데 1.5R을 넘긴 거래는 1.5%, 2R을 넘긴 거래는 0.8%였다. 손절 기준 초과 여부를 판정할 때는 체결 편차를 고려해 0.05%포인트의 허용폭을 적용했다.
전체 포지션 중 2144건은 실시간 시세를 이용한 모의 거래였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실제 주문이 이뤄진 거래는 483건으로 18.4%였다.
모의 거래에는 왕복 수수료 0.09%를 가정했지만, 포지션별 펀딩 비용은 신뢰할 만한 기록이 없어 수익률에 반영하지 못했다. 모의 거래는 실제 주문장의 체결 조건을 그대로 재현하지도 않는다.
수수료 가정을 적용한 전체 거래의 평균 기대수익은 거래당 0.050%였다. 첫 번째 에이전트는 거래당 0.043% 손실을 기록했다. 두 수치는 거래 단위 성과로, 포지션 규모가 기록의 약 89%에서 빠져 있어 계좌 수익률과 최대 낙폭은 계산할 수 없다.
에이전트별 동시 보유 포지션 상한은 5개였다. 24개 실행 중 Agent-2의 214번째 실행은 최대 7개 포지션을 보유했고, 2월 19일부터 3월 18일까지 28일간 상한을 넘겼다. 다섯 가지 규칙 준수 검사 결과는 완전 통과 3개, 부분 통과 2개였다.
연구진은 손실 직후 손절폭을 넓히거나 거래 빈도를 높인 에이전트는 없었다고 밝혔다. Agent-3은 손실 뒤 손절 기준을 오히려 낮췄다.
8월 13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설정 변경 뒤 거래 엔진의 손절·익절 실행 기능이 멈췄다. 이 기간의 포지션 30건은 통상적인 손절·익절 절차가 아니라 거래 기록 대사와 거래소 기록 보정으로 종료됐으며, 논문은 이를 전체 표본에 포함했다.
해당 30건을 제외하면 Agent-3의 거래별 수익률 합계는 9.9%포인트에서 -4.7%포인트로 바뀐다. 연구진은 손절·익절 실행 중단 기간의 거래가 집계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논문에 공개했다.
저자 4명은 모두 Hygentra 소속이다. 논문은 자체 에이전트를 회사 연구진이 평가한 결과이며, 회사는 홈페이지에서 주문 한도와 의사결정 기록을 통제 기능으로 소개한다.
본지는 앞서 코인베이스($COIN)가 AI 거래 손실 책임을 이용자에게 고지한 사례를 보도했다. 이번 논문은 거래 손실 제한을 평가하면서 실제 주문 비중과 자동 손절·익절 기능의 중단 사례도 함께 다뤘다.
논문 요약 표와 거래 표의 포지션 수는 19건 차이가 났고, 종료일이 없는 217행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선언한 자산 범위 밖 거래 165건은 주 분석에 포함됐으며, 이를 제외한 민감도 분석에서도 주요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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