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아티피셜 이누, 한 달 새 50% 넘게 하락…금고 상환권 없다

| 이준한 기자

아티피셜 이누(Artificial Inu·AI) 가격이 한 달 새 50% 넘게 하락했다. 엔비디아($NVDA)의 토큰화 주식을 거래쌍에 두고 수수료로 주식 토큰을 모으는 구조도 밈코인 가격 하락을 막지 못했다.

데일리코인은 28일 아티피셜 이누 가격이 전월보다 50% 넘게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본지는 앞서 아티피셜 이누 시가총액이 고점 뒤 반락한 흐름을 보도했다.

가격 하락률만으로 엔비디아 주식 토큰이나 엔비디아 보통주의 같은 기간 등락률을 뜻한다고 볼 수는 없다.

매수자는 거래 풀에 주식 토큰을 넣고 아티피셜 이누를 받는다.

프로젝트의 거래 구조 안내는 매수 수수료 가운데 80%를 주식 토큰으로 금고에 보내고, 나머지 20%를 별도 수령자에게 배분한다고 설명한다. 금고에 들어가는 것은 매수자가 거래 풀에 넣은 주식 토큰 전액이 아니라 수수료 배분분이다.

매도 수수료는 아티피셜 이누로 걷는다. 프로젝트 안내는 이 수수료의 절반을 소각하고 나머지 절반을 금고에 잠근다고 설명한다.

이때 80%와 50%는 모두 거래액이 아니라 수수료를 나누는 비율이다. 매수·매도 거래액의 같은 비율이 금고에 직접 들어가거나 소각되는 것은 아니다.

프로젝트의 금고 안내에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FT), AMD($AMD) 등의 주식 토큰이 자산으로 표시돼 있다. 금고 목록은 프로젝트가 보유한 자산을 보여주지만, 보유자가 이를 받을 수 있는지를 뜻하지는 않는다.

프로젝트는 아티피셜 이누가 엔비디아 지분을 나타내지 않으며, 토큰 보유자는 금고 자산을 상환받을 수 없다고 명시한다. 금고에 자산이 쌓인다는 사실만으로 보유자에게 청구 권리가 생기지는 않는다.

파이어 허슬(Fire Hustle)은 금고의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AMD 주식 토큰 가치가 아티피셜 이누 시가총액의 약 1%라고 분석했다. 파이어 허슬은 거래 풀의 보유분과 금고 자산만의 규모를 구분해야 한다고 짚었다.

로빈후드 체인 공식 문서는 주식 토큰을 기초 주식의 경제적 성과에 노출되는 토큰화 채무증권으로 설명한다. 문서는 주식 토큰 보유자에게 기초 기업의 법적 소유권이나 수익권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밝힌다.

아티피셜 이누의 거래쌍에 엔비디아 주식 토큰이 쓰이더라도 엔비디아 보통주를 직접 보유하는 것과는 다르다. 여기에 아티피셜 이누 보유자에게 금고 자산 상환권도 주어지지 않는다.

아티피셜 이누는 토큰화 엔비디아를 거래 풀의 상대 자산으로 둔다.

매도자가 아티피셜 이누를 거래 풀에 넣으면 풀 안의 두 토큰 보유 비율이 달라진다. 따라서 주식 토큰을 상대 자산으로 삼았다는 사실만으로 아티피셜 이누 가격이 엔비디아 주가를 따라가지는 않는다.

거래 풀의 주식 토큰은 두 토큰을 교환하는 데 쓰이는 유동성이고, 금고의 주식 토큰은 수수료 등으로 모인 자산이다. 보관 목적과 유입 경로가 달라 두 곳의 자산을 합쳐 보유자의 상환 담보로 볼 수 없다.

프로젝트 안내에는 아티피셜 이누를 정해진 가격이나 수량의 주식 토큰으로 교환해 준다는 약속이 없다. 금고 자산은 거래에서 수수료가 발생할 때 쌓이는 구조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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