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U.S. Department of the Treasury)는 27일 20~30년 만기 장기 국채 60억달러(약 8조6000억원)어치를 환매해 한도를 모두 채웠다.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29일 오전 11시37분(한국시간) 게시한 기사에서 코인게코(CoinGecko) 시세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BTC)이 한때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가 보도 시점 기준 24시간 동안 약 1.5% 하락했다고 전했다. 두 사건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회사들이 매각을 신청한 국채는 107억달러(약 15조3400억원)로 실제 매입액의 약 1.8배였다.
60억달러는 사들인 국채의 액면가다. 재무부는 액면가 100달러당 52~71달러를 지급했으며, 실제 지급한 현금은 약 38억달러(약 5조4500억원)였다.
본지는 앞서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계획을 전했다. 당시 공개된 것은 환매 한도와 일정이었으며, 이번 환매로 실제 매입액과 금융회사의 매각 신청 규모가 드러났다.
국채 바이백은 재무부가 이미 발행한 국채를 만기 전에 다시 사들이는 거래다. 재무부는 거래가 뜸한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이 제도를 운용한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연준)가 통화정책 목적으로 채권을 사들이는 양적완화와는 성격이 다르다.
재무부는 8월 19일 장기 국채 환매 규모를 회당 최대 20억달러(약 2조8700억원)에서 최소 40억달러(약 5조7300억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본지는 당시 재무부가 회당 최소 40억달러 규모로 환매를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비인크립토는 발표 당일 비트코인이 약 7%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번 10월 환매는 미리 공개된 일정에 따른 거래였다. 비인크립토는 제한적인 유동성 공급보다 높은 시장금리와 통화정책 경로가 비트코인 투자심리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는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유지했다. 재무부의 국채 환매와 연준의 금리 결정은 각각 부채 관리와 통화정책에 해당한다.
재무부의 공개 일정표에는 11월 4일 10~20년 만기 국채를 대상으로 최소 40억달러(약 5조7300억원) 규모의 다음 환매가 잠정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분기 국채 발행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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