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로빈후드($HOOD) 토큰화 논의…협력은 RLUSD 결제·재무관리

| 김하린 기자

리플과 [로빈후드](Robinhood, $HOOD) 경영진이 28일 뉴욕에서 열린 스웰 2026(Swell 2026)에서 금융자산 토큰화와 디지털 자산 접근성을 논의했다. 양사의 협력 발표는 리플달러(RLUSD) 결제와 자금 관리, 기관 서비스에 초점을 뒀다.

리플은 행사 프로그램에서 대담 주제를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와 디지털 자산 접근성, 글로벌 금융서비스의 미래로 소개했다. 리플 스웰 공식 계정도 두 경영진의 대담을 토큰화 관련 세션으로 소개했다.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사장은 27일 협력 발표문에서 “고객 대상 서비스와 핵심 재무 운영을 함께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에 대한 기관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플은 이 발언으로 고객 서비스와 기업 내부 재무 운영을 함께 지원하는 협력의 취지를 설명했다.

요한 케르브라트(Johann Kerbrat) 로빈후드 가상자산·국제사업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은 같은 발표문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전시키는 것은 실용성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플달러 결제와 리플 트레저리를 통한 자금 운영, 리플 프라임의 기관 금융을 협력 내용으로 제시했다.

리플은 리플달러를 기관 결제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리플달러는 로빈후드 체인과 비트스탬프(Bitstamp by Robinhood)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로빈후드 앱에는 올해 안에 제공할 예정이다.

리플 트레저리(Ripple Treasury)를 로빈후드의 글로벌 재무 운영에 통합하는 방안도 협력에 포함됐다. 현금·유동성 관리, 현금흐름 예측, 지급, 위험 관리, 계열사 간 자금 정산을 지원하는 구조다.

기관 서비스에서는 리플 프라임(Ripple Prime)이 비트스탬프와 연계해 대출·증거금 금융을 제공한다. 리플 프라임 고객은 비트스탬프의 현물 거래에도 접근할 수 있다.

협력 발표문에는 두 회사가 주식 토큰을 공동 발행하거나 공동 상품을 출시한다는 내용이 없다. 로빈후드 최고경영자가 앞서 주식·부동산의 온체인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그 발언과 이번 대담은 별개의 사안이다.

◇ 토큰 보유 권리는 상품별로 달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직원들은 2026년 1월 28일 성명에서 토큰화 증권을 발행사 주도형과 제3자 주도형으로 구분했다. 제3자가 기초 증권을 바탕으로 발행한 토큰은 가치가 해당 증권에 연동되더라도 원래 증권 발행사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빈후드는 2026년 2분기 10-Q에서 자사 스톡 토큰(Stock Tokens)이 기초 증권의 경제적 성과에 노출되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이 토큰은 기초 증권이나 그 발행사에 대한 법적·수익적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다.

스톡 토큰은 7월 출시됐으며, 미국·캐나다·영국·스위스 등에서는 이용 제한이 적용된다. 이는 로빈후드의 해당 상품에 대한 설명으로, 토큰화 상품 전체에 일반화할 수는 없다.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금융안정연구소(FSI)는 토큰화 확산의 제약 요인으로 제한적인 투자자 수요,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상호운용성 부족, 법·규제의 불확실성을 제시했다. 이는 이번 대담에 대한 직접 논평이 아니라 토큰화 전반에 관한 분석이다.

FSI는 토큰과 기초자산 사이의 유동성 불일치, 스마트계약 오류, 수탁·가격정보 제공업체에 대한 의존도도 위험 요인으로 들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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