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18억1000만달러 누적 순유입액 집계돼

| 정민석 기자

미국 현물 리플(XRP) ETF 5개의 누적 순유입액이 28일(현지시간) 기준 18억1000만달러(약 2조4173억원)로 집계됐다.

CryptoETF 대시보드에 따르면 같은 기준 순자산은 15억1000만달러(약 2조183억원)다. 순유입은 ETF 지분 설정액에서 환매액을 뺀 누계이고, 순자산은 보유 자산의 현재 평가액이다. 대시보드에는 28일 일간 흐름 가운데 미보고 상품이 남아 있다.

crypto.news에 실린 UE Crypto 제휴 콘텐츠는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기준 미국 현물 XRP ETF 누적 순유입이 18억달러(약 2조4060억원)를 넘었다고 썼다. 이는 CryptoETF가 집계한 28일 기준 수치와 기준일이 다르다.

해당 글은 ‘Partner Content’로 표시됐다. 게시 매체는 제3자가 제공한 콘텐츠이며 상품을 보증하지 않는다고 고지했다.

UE Crypto는 이 콘텐츠에서 XRP 보유자가 하루 최대 1만달러(약 1337만원)를 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 금액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제시하지 않았다.

공개된 계약 예시 중 예치금이 가장 큰 상품은 비트코인(BTC) 계약이다. 예치금 1만달러(약 1337만원), 계약 기간 35일, 하루 수익 158달러(약 21만원)를 제시했으며, 만기까지의 수익은 5530달러(약 741만원)로 계산된다.

이 수익과 원금 회수 조건은 사업자의 광고상 주장이다. 실제 지급 내역이나 채굴량을 입증하는 자료는 글에 실리지 않았다.

XRP Ledger 공식 문서는 거래 검증에 합의 프로토콜을 쓴다고 설명한다. XRP는 비트코인처럼 작업증명 방식으로 채굴되지 않는다.

따라서 광고의 ‘클라우드 마이닝’을 XRP 네트워크가 보유자에게 지급하는 보상으로 읽을 수는 없다. 공개된 계약 예시만으로는 XRP 보유와 비트코인 채굴 계약 수익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알기 어렵다.

UE Crypto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MiCA·MiFID II 체계를 따르며 PwC의 연례 감사와 로이즈(Lloyd’s of London) 보험을 제공한다고 홍보했다. 이는 업체가 내세운 내용이다.

그러나 글에는 법인명, 감독기관, 등록·인가 번호, 감사보고서와 보험 증권 번호가 없다.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은 MiCA 인가 사업자 등록부를 공개하지만, 광고에 적힌 이름만으로는 대조할 법인을 특정하기 어렵다.

CryptoETF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현물 XRP ETF의 일간 흐름을 순유출로 표시했다. 누적 순유입은 기간 전체의 합계이므로 특정 하루의 순유출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본지는 앞서 그레이스케일 XRP ETF의 보유량 감소와 환매의 관계를 살폈다. 해당 보도는 ETF 환매가 보유 XRP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ETF 투자설명서는 지분 가치가 보유 XRP 가치에서 비용 등을 뺀 금액에 연동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한다. ETF 지분을 취득하는 것은 XRP를 직접 보유하는 것과 다르다고 명시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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