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21만824사토시, 스트래티지 희석 기준 수치

| 서지우 기자

스트래티지(Strategy, $MSTR)의 2026년 6월 30일 기준 주당 비트코인(BTC) 수치는 기본주식 기준 22만7662사토시, 가정 희석 기준 21만824사토시였다. 가정 희석 기준 수치는 기본주식 기준보다 약 7.4% 낮았다.

스트래티지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보고서에 같은 날 비트코인 보유량을 84만6000개로 기재했다. 총보유량은 같지만 계산에 쓰는 주식 수가 달라지면서 주당 수치가 달라졌다.

비트코인매거진(Bitcoin Magazine)의 분석은 주당 비트코인 지표를 기본주식 기준 BPS, 가정 희석주식 기준 BPADS, 선순위 청구권을 반영한 Net BPS로 나눴다. BPADS는 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 옵션 등이 보통주로 바뀌는 경우를 주식 수에 반영한 값이다.

1사토시는 비트코인 1억분의 1개다. 스트래티지는 가정 희석주식 수를 분모로 계산한 21만824사토시를 BPS라고 부르며, 이때 분모는 회사가 정한 가정 희석주식 수다.

이 가정 희석주식 수에는 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의 전환분, 스톡옵션 행사분, 제한조건부주식(RSU)과 성과조건부주식(PSU) 정산분이 포함된다. 실제로 모든 증권이 전환되거나 옵션이 행사됐다는 뜻은 아니다.

회사는 해당 수치를 계산할 때 회계상 희석주식 산정에 쓰이는 자기주식법(treasury stock method)을 적용하지 않았다. 옵션 행사가격과 일부 가득·전환 조건도 반영하지 않아, 이 수치를 통상적인 회계상 희석주당 수치와 같은 기준으로 읽기는 어렵다.

일반적인 Net BPS는 부채와 우선주 등 보통주보다 앞서 자산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비트코인 수량으로 환산해 보유량에서 뺀 뒤 주식 수로 나누는 지표다. 현금을 선순위 청구권에서 차감할지 별도 자산으로 표시할지에 따라 계산값이 달라질 수 있다.

스트래티지의 현행 Net BPS는 이 일반 산식과 구별되는 회사 자체 기준을 따른다. 회사는 일부 선순위 청구권과 USD Assets를 반영하고, 전환가격이 시장가격보다 높은 일부 전환증권은 희석주식 수 대신 차감 항목에 반영한다.

전환증권을 주식 수에 반영했다면 그 전환으로 사라지는 선순위 청구권은 차감 대상에서 제외해야 중복 계산을 피할 수 있다. 주식 수와 청구권을 각각 어떤 기준으로 처리했는지가 Net BPS를 읽을 때 중요한 이유다.

달러로 표시된 청구권을 비트코인으로 환산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도 Net BPS에 영향을 준다. 보유량과 주식 수가 그대로여도 가격이 변하면 환산되는 청구권의 비트코인 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

주식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사면 보유량과 주식 수가 함께 늘 수 있어 총보유량 증가만으로 주당 몫의 변화를 판단하기 어렵다. 스트래티지는 2026년 상반기 일부 주식 발행대금을 배당·이자 지급과 USD Reserve에 사용해 해당 발행이 BPS 증가를 줄이거나 상쇄했다고 공시했다.

스트래티지는 자사 지표 설명에서 Net BPS가 실제 청산 때 보통주 주주가 받을 비트코인이나 회계상 장부가치를 뜻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연법인세와 리스, 법률상 우발채무 등 일부 부채가 빠질 수 있으며 주가를 예측하는 지표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매거진의 분석은 Net BPS가 세 지표 가운데 자본구조를 가장 폭넓게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분석 저자의 견해로, 업계 공통 기준이나 회계 지표로 제시된 평가는 아니다.

트웬티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 $XXI)은 2분기 보고서에서 경제적 권리가 없는 Class B를 제외하고 Class A 보통주만으로 BPS를 계산했다고 밝혔다. 회사별로 주식 범위와 선순위 청구권 처리 방식이 달라 같은 이름의 지표도 기준일과 계산 방식을 맞추지 않으면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스트래티지는 3분기 실적 설명회를 10월 30일 오전 6시(한국시간)에 열 예정이다. 회사의 행사 일정은 투자자 행사 페이지에 공지돼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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