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이나티우크(Viktor Ihnatiuk) Utexo 공동창업자 겸 CEO는 비트코인(BTC) 기반 테더(USDT)의 향후 12개월 최소 목표 규모로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를 제시했다.
이나티우크는 29일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인터뷰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최소 10억달러 규모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목표치로, 이미 발행된 물량은 아니다.
그는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를 중앙 목표로, 100억달러(약 13조4000억원)를 상한 목표로 제시했다. 목표치는 사업 구상이며 실제 공급량을 뜻하지 않는다.
이나티우크는 “비트코인은 언제나 결제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더리움(ETH)의 탈중앙금융이나 트론(TRX)의 개인 간 거래량을 그대로 따라가는 사업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Utexo는 비트코인에서 테더를 발행하고 전송할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본지는 앞서 Utexo와 테더가 비트코인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흐름을 보도했다.
10월 22일 Utexo는 공식 발표에서 Utexo Mint 조기 이용을 열었다고 밝혔다. 거래소·지갑 사업자·시장조성자 등 전문 운영사는 비트코인 시그넷 시험망에서 발행과 비공개 전송, 상환 기능을 시험할 수 있다. 본지는 초기에는 기관 중심으로 공급하는 계획을 앞서 보도했다.
Utexo는 제휴 지갑과 거래소를 통한 공개 출시 예정일을 11월 28일로 제시했다. 일반 이용자가 이미 서비스를 쓸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발행사 테더는 2014년 비트코인의 옴니 프로토콜에서 테더를 처음 발행했다. 이용 감소를 이유로 2023년 8월 옴니 기반 신규 발행을 중단했다.
Utexo가 준비하는 상품은 다른 네트워크에서 자산을 잠근 뒤 비트코인에서 같은 수량을 발행하는 브리지형이다. 이에 따라 발행과 상환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안의 거래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Utexo는 비트코인을 정산 기반으로 삼고 RGB 프로토콜에서 거래 세부 정보를 공개 블록체인 밖에서 처리한다고 설명한다. RGB에서는 거래 당사자가 전송 내역을 직접 검증한다.
회사는 기업이 거래 상대방과 금액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으면서 규제 대응에 필요한 정보는 선택적으로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공개 전송이 정보의 선택 공개까지 막는다는 뜻은 아니다.
Utexo Mint의 상품 설명은 아비트럼(ARB)에 USDT0를 잠근 뒤 비트코인에서 같은 수량의 USDT를 발행하는 구조를 제시한다. 상환할 때는 비트코인 기반 자산을 소각하고, 잠겨 있던 USDT0를 해제한다.
이 구조의 상환은 네트워크 간 자산 잠금과 발행·소각·해제 절차가 제대로 작동해야 가능하다. Utexo는 Mint가 옥소리오(Oxorio)의 감사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감사 보고서 전문은 공개하지 않았다.
디파이라마는 29일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을 2979억9400만달러(약 399조3120억원)로 집계했다. 여러 네트워크를 합친 전체 시장 수치여서 비트코인 기반 테더를 대상으로 한 Utexo의 목표와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Utexo가 제시한 다음 단계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지원이다. 적용 목표 시점은 2027년 1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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