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2000달러(약 1억988만원) 돌파 시 8만7000달러(약 1억1658만원) 전망…아리에체 분석

| 이도현 기자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10월 26~28일 사흘 연속 순유입됐지만, 22~28일 전체로는 순유출이었다.

알레한드로 아리에체(Alejandro Arrieche) FXEmpire 수석 가상자산 분석가는 FXEmpire가 29일 오후 10시40분(한국시간) 게재한 분석 기사에서 8만2000달러(약 1억988만원)를 넘으면 8만7000달러(약 1억1658만원)가 다음 목표이며, 강세 모멘텀이 가속하면 9만4000달러(약 1억2596만원)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리에체는 4시간 차트에서 8만2000달러(약 1억988만원)를 추세 전환 확인에 필요한 가격대로 제시했다. 이 가격을 넘어서면 8만7000달러(약 1억1658만원)가 다음 목표이며, 강세 모멘텀이 가속할 경우 9만4000달러(약 1억2596만원)까지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분석에는 4시간 차트와 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활용됐다. 두 지표는 서로 다른 시간 범위의 가격 흐름을 살피는 기술적 지표로, ETF 자금 유입이나 실제 매수 체결량을 직접 보여주지는 않는다.

FXEmpire 기사 제목에는 8만5000달러(약 1억1390만원)가 등장하지만, 본문은 이를 별도 목표로 제시하지 않는다. 본문에 나온 가격 조건은 8만2000달러(약 1억988만원) 돌파와 이후 8만7000달러(약 1억1658만원), 강세 모멘텀 가속 시 9만4000달러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의 29일 집계표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10월 26~28일 4억2360만달러(약 5676억원) 순유입됐다. 원화 환산은 10월 30일 기준 1달러당 1340원을 적용했다.

일별 순유입액은 26일 1억1030만달러(약 1478억원), 27일 1억7600만달러(약 2358억원), 28일 1억3730만달러(약 1840억원)였다. 세 거래일의 합계는 FXEmpire가 제시한 약 4억2300만달러와 비슷하다.

앞선 22~23일에는 ETF에서 7억7350만달러(약 1조365억원)가 순유출됐다. 22일 유출액은 6억3560만달러(약 8527억원), 23일은 1억3790만달러(약 1848억원)였다. 이후 사흘간 유입을 더해도 22~28일 누적 순유출액은 3억4990만달러(약 4689억원)다.

ETF 자금 흐름은 해당 펀드로 들어오고 나간 돈을 집계한 수치다. 비트코인 전체 현물 매수량과는 구분되며, 파사이드 집계표의 29일 행에는 개별 펀드 수치가 기재되지 않았다.

고래 지갑 통계는 집계 대상과 기간을 함께 봐야 한다. FXEmpire 기사는 1~10만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이 10월에 9만개를 사들였다고 적었다. 산티먼트(Santiment)가 9일 공개한 분석은 10~1만 비트코인 보유 지갑의 잔액이 약 3주 동안 8만5000개 넘게 늘었다고 집계했다.

두 수치는 보유 구간과 집계 기간이 모두 달라 같은 통계로 비교할 수 없다. 산티먼트 집계는 FXEmpire 기사에 나온 9만개 매수 수치와 같은 범위의 자료가 아니다.

산티먼트는 비트코인 0.01개 미만을 보유한 소액 지갑의 잔액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대형 지갑의 축적 뒤 가격이 오른 사례와 내린 사례도 함께 제시했다.

지갑 잔액의 변화만으로 실제 매수 주체 수나 거래 체결량을 단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지갑 통계는 아리에체가 제시한 가격 조건을 확인해 주는 자료로 볼 수 없다.

본지도 앞서 비트코인이 8만2000달러(약 1억988만원) 부근에서 ETF 유입에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사례를 보도했다. 이번 분석은 같은 가격대를 추세 전환 조건으로 제시했지만, 당시 기사와는 집계 기간과 분석 시점이 다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28일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유지했다. 표결은 10대 2였고, 반대한 두 위원은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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