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구간 저점 대비 페페 12%·에테나 10% 반등…롱 95억원

| 최윤서 기자

바이낸스 해킹 관련 지갑이 매도한 알트코인 7종이 30일 오전 매도 구간 저점보다 모두 반등했다. 페페(PEPE)는 약 12%, 에테나(ENA)는 약 10% 올랐다.

트레이딩비츠(TradingBeats)는 유니스왑(UNI), 에테나, 페페, 체인링크(LINK), 에이브(AAVE), 온도파이낸스(ONDO), 월드코인(WLD) 등 7종이 모두 반등했다고 집계했다(블록비츠(BlockBeats) 보도). 반등률은 당일 오전 매도 구간 저점 대비 수치로, 전일 종가나 24시간 전 가격과 비교한 등락률은 아니다.

바이낸스(Binance)는 같은 날 핫월렛 보안 사고로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한국시간 30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약 30억달러(약 4조140억원)가 동결됐으며, 이용자 자금은 안전하고 사고 손실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본지는 앞서 해킹 관련 지갑이 같은 7종 토큰을 팔아 이더리움(ETH) 7만480개를 확보했다는 보도를 전했다.

같은 오전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두 지갑이 페페 롱 포지션 309만달러(약 41억원), 에테나 롱 포지션 401만달러(약 54억원)를 각각 열었다. 주소 앞자리는 0xb122와 0xedc0이며, 두 포지션의 명목 규모는 합계 710만달러(약 95억원)다.

두 거래는 현물 토큰 매수가 아니라 파생상품 롱 포지션이다. 보도 시점 합산 미실현이익은 25만달러(약 3억3500만원)였으며, 포지션을 닫아 확정한 수익은 아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종료되지 않고 남아 있는 파생상품 계약 규모를 뜻한다.

페페의 명목 미결제약정은 같은 기간 약 23% 늘었지만 에테나는 약 1% 줄었다. 두 토큰 가격은 모두 반등했지만 남아 있는 계약 규모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미결제약정은 매수와 매도 계약을 함께 집계하므로, 증감만으로 어느 쪽이 우세한지는 판단할 수 없다.

유니스왑은 매도 구간 저점보다 약 7% 올랐고 명목 미결제약정도 약 7% 증가했다. 이날 오전 숏 포지션을 연 두 계정에는 보도 시점 약 283만달러(약 38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남아 있었다. 주소 앞자리는 0x60a8과 0x2de3이며, 합산 미실현손실은 9만달러(약 1억2000만원)로 집계됐다.

나머지 네 종목도 매도 구간 저점에서 반등했다. 에이브는 약 7%, 체인링크는 약 5%, 온도파이낸스는 약 6%, 월드코인은 약 7% 올랐다. 명목 미결제약정은 에이브에서 약 1% 늘었고, 체인링크는 약 4%, 온도파이낸스는 약 6%, 월드코인은 약 13% 감소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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