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유동성 레이더] 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 급증의 의미…미국 매수 회복 판단은 일러

| 김서린 기자

미국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더 낮아지는 동안 기관 창구의 거래는 크게 늘었다. 거래 참여 확대가 매수 회복으로 이어졌는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30일 오후 1시 50분 기준 토큰포스트 PRO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10월 30일 -0.3655%를 기록했다. 최근 5일 값은 10월 26일 -0.1769%에서 27일 -0.1363%와 28일 -0.1158%로 올라갔다가 29일 -0.2713%와 30일 -0.3655%로 내려갔다.

이 지표가 양수면 미국에서 해외보다 비싸게 사고 있다는 뜻이고 음수면 미국 가격이 해외보다 낮다는 뜻이다. 할인 폭이 줄다가 다시 커진 흐름은 미국 쪽 매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해진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 (%) / 토큰포스트 PRO

기관 전용 거래 창구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코이니지 집계)의 10월 29일 거래량은 9933.73 BTC로 전일인 10월 28일 5150.06 BTC 대비 +92.9% 급증했다.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3억7044만 달러다.

기관 전용 창구에서 실제로 거래가 체결된 물량이라는 점에서 기관의 거래 활동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거래량만으로는 매수와 매도를 구분할 수 있어도 방향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미국 가격 할인 확대와 함께 보면 매수 확신이 강해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주 1회 공시하는 CME 비트코인 선물의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은 10월 20일 기준 롱 5466건, 숏 1만408건이다. 숏이 롱의 1.9배 수준으로 하방에 무게를 둔 상태다.


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 / 코이니지

미국 증시 불안을 재는 VIX는 10월 29일 17.20으로 전일 16.91 대비 +0.29 상승했다. 10월 23일 19.45에서 28일 16.91까지 내려간 뒤 반등했다.

이 지표는 미국 주식시장이 얼마나 불안해하는지를 보여주며 20이 평온과 불안을 가르는 대략적인 경계다. 여전히 20 아래라는 점에서 증시 전반의 불안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전일보다 높아져 크립토 매수에 우호적인 배경이 강화됐다고 해석하기도 어렵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월 30일 101.77로 전일 102.04 대비 -0.27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월 28일 기준 5.05%다. 달러 강세나 높은 금리는 위험자산에 부담이 되는 만큼 달러 하락은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이지만 금리 수준은 여전히 함께 살펴야 할 배경이다.

지금 미국 크립토 시장은 거래가 늘어도 적극적인 매수에는 신중한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관 거래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해외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가 좁혀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편집자주]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미국 투자자들이 지금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네 가지 지표로 읽는다. 미국 기관이 선물시장에서 어느 쪽에 걸어뒀는지(CME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 미국 현물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지(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미국 증시가 얼마나 불안해하는지(VIX 변동성지수), 기관 전용 창구에서 실제로 얼마나 거래됐는지(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를 함께 본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TokenPost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작성된 기사입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Most Popular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