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Blackstone, $BX)이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 복합시설의 사무실 부분을 약 3000억엔(약 19억달러·약 2조5422억원)에 매각하기 위해 잠재 매수자와 협상 중이다. 해당 부동산 신탁수익권 일부를 디지털 증권으로 만들어 개인 투자자에게 소액 단위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매각 협상을 보도했다. 블랙스톤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 곳은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복합시설 가운데 사무실 부분이다. 호텔과 주거·상업시설도 들어서 있어 3000억엔을 시설 전체의 매각가로 볼 수 없다.
블랙스톤은 2024년 12월 발표문에서 세이부홀딩스 계열사로부터 시설을 약 4000억엔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당시 이를 외국 투자자의 일본 부동산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시설은 고층 건물 두 동으로 구성됐다. 당시 발표문은 호텔 객실 250개, 주거시설 135가구, 상점과 음식점 30곳 이상을 포함한다고 밝혔으며, 사무실 임대율은 100%였다.
세이부홀딩스는 2025년 2월 28일 시설 이전을 실행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는 건물을 신탁에 맡기고 신탁수익권을 이전하는 거래 구조가 담겼다.
권리 이전 뒤에도 세이부홀딩스 계열사가 사무실·상업시설 관리와 호텔 운영을 맡았다. 시설의 권리 이전과 운영은 나뉘어 진행됐다.
신탁수익권은 신탁된 자산에서 발생하는 권리를 가리킨다. 보도된 구상은 건물의 특정 층이나 사무실 소유권을 직접 나누는 것이 아니라, 수익권 일부를 디지털 증권으로 묶어 개인 투자자에게 작은 단위로 판매하는 방안이다.
과거 인수액 4000억엔은 복합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한 금액이고, 이번 매각 추진액 3000억엔은 사무실 부분에 해당한다. 두 금액의 차이만으로 블랙스톤의 매각 손익을 계산할 수 없으며, 매각 계약과 디지털 증권 발행도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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