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공포·탐욕 지수는 31일 30으로 이틀째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7만3000달러대가 거론되는 배경은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7만3136달러(약 9760만원)로 계산됐기 때문이다.
알터너티브미(Alternative.me)의 지수 기록에서 29일 값은 51로 중립 구간이었다. 30일에는 30으로 21포인트 내려갔고, 31일에도 30을 유지했다. 이는 8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 산출에는 가격 변동성, 시장 모멘텀과 거래량, 소셜미디어 반응,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 검색 추세가 반영된다. 0에 가까울수록 공포가,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이 강한 것으로 분류된다.
공포·탐욕 지수는 시장 분위기를 요약하는 수치로 특정 가격대의 지지 여부를 판정하지 않는다.
30일 기준 Keel Research는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을 7만3136달러(약 9760만원)로 계산했다. Coin Metrics 커뮤니티 자료를 사용한 BTC Metrics의 계산값은 7만3108달러(약 9760만원)였다.
두 계산값은 28달러(약 3만7000원) 차이다.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은 과거 200일 가격의 평균을 나타내는 기술 지표로, 하락을 막는 확정적인 지지선은 아니다.
바이낸스는 30일 후속 공지에서 핫월렛 침해로 토큰 자산 약 63억달러(약 8조410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용자 손실을 보호 기금과 자체 재원으로 보전하겠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의 후속 공지는 출금된 자산 가운데 약 30억달러(약 4조50억원)를 온체인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동결액은 피해 총액이나 이용자 보상액과 같은 수치가 아니다.
TRM 랩스(TRM Labs)는 30일 오전 9시30분 기준 약 27억달러(약 3조6045억원)가 동결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 수치는 바이낸스 후속 공지와 기준 시점이 달라 같은 시각의 집계처럼 비교할 수 없다.
산티멘트(Santiment)는 29일 비트코인 2만2317개가 거래소에서 순유출됐다고 집계했다. 순유출은 거래소 밖으로 이동한 물량을 뜻한다.
거래소 밖으로 나간 물량에는 해킹 관련 자산 이동이나 개인 지갑 이전이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순유출 수치만으로 신규 매수 수요가 늘었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산티멘트는 X·레딧·텔레그램 등의 비트코인 긍정 언급과 부정 언급 비율을 집계했다. 31일 보고서 시점의 비율은 0.22였으며, 해당 집계 구간은 마감 전이었다.
산티멘트는 진행 중인 보안 사고로 나타난 공포 심리를 통상적인 역발상 신호로 읽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 언급 비율 역시 시장 정서를 나타내는 지표로, 가격 방향을 확정하는 자료는 아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공개한 29일 코인베이스($COIN) 프리미엄 지수는 -0.27%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이 지수는 코인베이스의 달러 거래와 바이낸스의 테더(USDT) 거래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낸다.
음수는 당시 코인베이스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의미다. 이 수치만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바닥이나 다음 방향을 판단할 수는 없다.
공포·탐욕 지수는 31일 값이다. 거래소 순유출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29일 집계이며, 200일 평균선은 30일 계산값이다. 각 지표는 측정 대상과 기준 시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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