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출금 중단 이용자에게 150달러(20만250원)를 지급한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관련 내용을 담았다는 화면 캡처도 디지털 방식으로 조작됐다는 입장이다.
한 이용자는 바이낸스가 출금 중단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한다며 화면 캡처를 X에 게시했다. 바이낸스가 해당 게시물에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화면도 디지털 방식으로 조작됐다고 답했다고 오데일리(Odaily)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보도했다.
출금 중단 자체는 실제로 있었다. 바이낸스는 10월 30일 보안사고 공지에서 핫월렛 침해로 약 63억달러(약 8조4105억원)의 자산 손실이 발생했고, 안전 점검을 위해 출금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입금 서비스는 정상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도난 자산에 따른 재무적 손실을 이용자가 아닌 회사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는 출금이 멈춘 이용자 모두에게 같은 액수를 지급한다는 뜻은 아니다. 1일 복구 공지에도 이용자당 150달러 지급 계획은 담기지 않았다.
복구 공지에서 바이낸스는 영향받은 자산의 약 95%를 보충했다고 밝혔다. 남은 5%는 시장 유동성이 낮아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피해 자산 보충 진행률로, 이용자별 정액 보상 규모를 뜻하지 않는다.
바이낸스는 출금을 자산과 네트워크별로 순차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을 1단계 대상에 포함했으며, 같은 자산도 네트워크에 따라 출금 가능 여부가 다를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용자는 출금 화면이나 네트워크 상태 페이지에서 해당 자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사고 조사를 마친 뒤 경위와 대응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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