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 사적 친분만으로 바이낸스 상장 결정 못 한다고 밝혀

| 김미래 기자

허이(He Yi) 바이낸스(Binance) 공동창업자는 사적 친분만으로 프로젝트 상장이 결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

허이는 2일 커뮤니티에서 도비 완(Dovey Wan) 프리미티브 벤처스(Primitive Ventures) 공동창업자를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도비 완이 자신의 출산에 동행했다는 주장은 부인했다. 관련 발언은 블록비츠(BlockBeats)가 전했다.

허이는 “어머니라도 사적 관계만으로 프로젝트를 바이낸스에 상장시킬 수는 없다”며 “그런 일이 가능하다면 바이낸스 자체의 심사 능력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친분 여부보다 거래소의 심사 역량을 기준으로 의혹에 답한 발언이다.

바이낸스는 2025년 12월 상장 절차 안내에서 프로젝트 창업자나 핵심 구성원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3자 대리 신청은 받지 않는다고도 안내했다. 본지도 바이낸스가 제3자 상장 중개인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내용을 전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2025년 12월 상장 안내문에서 제품 품질과 실제 이용 실적, 토큰의 효용과 경제구조, 팀 이력, 기술 위험, 규제 준수와 이용자 보호 등을 일반 평가 항목으로 제시했다. 이미 유통 중인 토큰은 실적과 거래량, 가치평가, 유동성, 토큰 분포도 평가한다고 밝혔다. 안내문은 개별 프로젝트의 심사 기록이 아니라 일반 절차를 설명했다.

허이는 가상자산 업계에 좋은 프로젝트가 많지 않다며 바이낸스코인(BNB)을 그중 하나로 꼽았다. 그러면서 “투자와 거래에서 수익만 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2017년에는 무엇을 사도 오르던 시장 환경이 있었지만, 당시 프로젝트 가운데 지금까지 남은 곳은 많지 않다고 평가했다.

허이는 2019년 거래소를 통한 신규 토큰 판매인 IEO를 예외적인 사례로 들었다. 당시 탈중앙화거래소(DEX)가 충분히 성장하지 않았고 유동성이 바이낸스에 집중돼 거래소가 가격 협상력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새 프로젝트의 발행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참여자가 수익을 얻을 기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DEX가 성장한 뒤에는 서구 VC가 신규 토큰 가격을 끌어올렸고 시장 참여자도 이를 반겼다고 허이는 평가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최근 몇 년간 시장 점유율을 얻기 위해 먼저 수단을 가리지 않는 방식을 택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경쟁에 대응할 때도 방어적으로 움직였으며, 회사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직접 비판해 달라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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