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USDC 10억달러 돌파…상위 4개 주소가 73% 보유

| 김미래 기자

서클($CRCL)이 개발한 아크(Arc)의 유에스디코인(USDC) 공급량이 10월 27일 처음 10억달러(약 1조3330억원)를 넘어섰다.

아크가 9월 16일 공개 메인넷을 연 뒤 약 6주 만이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10월 27일 공급량이 처음 10억달러를 넘었다고 보도했으며, 30일 증가율은 109.4%로 집계했다.

같은 보도에 제시된 후속 조회값은 추적기와 측정 시점에 따라 10억300만달러(약 1조3370억원)에서 11억달러(약 1조4663억원) 사이였고, 30일 증가율은 109~112%였다. 실시간 잔액과 증가율은 조회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2일 아크 집계에서 전체 스테이블코인 잔액은 10억9800만달러(약 1조4636억원)로 나타났다. 유에스디코인 잔액은 약 10억8800만달러(약 1조4503억원)였다.

디파이라마는 아크의 스테이블코인 잔액 가운데 유에스디코인 비중을 99.18%로 표시했다. 이 비율은 아크 체인 안의 구성비로,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뜻하지 않는다.

크립토브리핑은 10월 27일 10억달러 돌파 당시 아크 상위 4개 주소가 유에스디코인 공급량의 약 73%를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공급량 증가와 함께 주소별 잔액 분포도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주소 4개가 보유자 4명을 뜻하지는 않는다. 주소 하나가 거래소·수탁기관·서비스의 지갑일 수 있고, 여러 이용자의 자산을 함께 보관할 수도 있다.

체인에 기록된 공급량은 해당 체인에 있는 유에스디코인의 잔액이다. 그 금액이 모두 결제나 전송에 쓰였다는 뜻은 아니다.

서클은 9월 16일 공개 메인넷 출시 발표에서 아크를 결제와 자금 이동 등을 위한 블록체인으로 소개했다. 아크는 유에스디코인을 네트워크 수수료 결제 수단으로 쓰도록 설계됐다.

서클이 발표한 초기 지원 목록에는 국내 거래소 업비트와 크라켄, OKX, 바이낸스, MEXC 등이 포함됐다. 초기 지원 목록에 이름이 오른 사실만으로 각 거래소의 잔액이나 이용 규모를 알 수는 없다.

본지는 앞서 10월 27일 디파이라마 집계에서 아크의 유에스디코인 잔액이 9억7935만달러(약 1조3055억원)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와 같은 날 10억달러 돌파를 전한 크립토브리핑의 집계는 주체와 조회 시점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크립토브리핑은 아크 잔액이 증가한 기간에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아크의 체인별 잔액 변화와 전체 시장의 공급 변화는 별도로 봐야 한다.

서클의 10월 29일 집계에서 유에스디코인 전체 유통량은 700억달러(약 93조3100억원)였다. 본지는 이 수치가 6월 말보다 약 4.5% 감소했다고 앞서 보도했다. 아크의 잔액 증가가 유에스디코인 전체 유통량의 같은 폭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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