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가 주요 자산 10종의 준비금 영지식 증명을 완료해 이용자가 스냅샷 당시 잔액의 1대1 뒷받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바이낸스는 2일 보안 사고 복구 공지 5호에서 증명 생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검증할 수 있는 자료는 10월 31일 스냅샷을 기준으로 한다.
스냅샷은 10월 31일 오전 9시(한국시간)에 기록됐다. 해당 시점의 준비금과 이용자 잔액을 담은 자료다.
검증 대상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USD코인(USDC) △리플(XRP) △USD1 △RLUSD △지캐시(ZEC)다.
이용자는 바이낸스 계정에 로그인해 준비금 증명 자료를 확인한 뒤 검증 도구를 내려받아 자신의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대상 자산 보유자가 계정 잔액의 최소 1대1 뒷받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증 화면에는 대상 날짜와 자산, 스냅샷 당시 잔액, 계정별 기록 ID가 표시된다. 도구는 이용자의 기록이 스냅샷 집계에 포함됐는지 대조하는 데 쓰인다.
바이낸스의 검증 체계는 머클트리와 영지식 증명 방식을 함께 사용한다. 머클트리는 이용자 잔액이 스냅샷 집계에 포함됐는지 확인하는 구조다.
영지식 증명 방식인 zk-SNARK는 개별 잔액을 공개하지 않고도 해당 시점의 준비금이 대상 잔액을 뒷받침하는지 증명한다. 이용자는 공개된 증명 파일을 검증 도구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검증은 공지에 적힌 10종 자산과 특정 시점의 잔액을 대상으로 한다. 이후 자산 변동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자료는 아니다.
바이낸스 아카데미는 준비금 증명만으로 거래소의 전체 지급능력이나 공개되지 않은 부채, 준비금의 차입 여부까지 입증할 수는 없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이번 증명을 거래소의 모든 재무 상태에 대한 확인으로 확대 해석할 수는 없다.
바이낸스가 밝힌 약 95%는 이번 보안 사고의 영향 자산 충당률이다. 탈취 자금을 되찾은 비율이나 바이낸스 전체 고객 자산의 비율을 뜻하지 않는다.
남은 약 5%는 검증 대상 10종에 포함되지 않은 저유동성 토큰이다. 이 토큰들은 이번 스냅샷의 검증 범위와 구분된다.
앞서 본지는 바이낸스가 준비금 증명 완료 시점을 11월 3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2일 공지에서 10월 31일 스냅샷의 증명 생성 완료를 알렸다.
바이낸스는 1일 복구 공지 4호에서 추가 네트워크와 자산을 준비되는 대로 출금 대상에 더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출금의 구체적인 재개일은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2일 복구 공지 5호에서 추가 토큰을 포함한 다음 준비금 스냅샷을 11월 4일 촬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스냅샷의 영지식 증명 생성에 약 40~50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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