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자산 90% 보충…바이낸스, 영지식 증명 11월 3일 생성 예상
바이낸스가 준비금 증명 스냅샷을 갱신하고 해킹 피해 자산 보충률이 약 90%라고 밝혔다. 전체 영지식 증명은 11월 3일까지 생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바이낸스가 10월 31일 준비금 증명 스냅샷을 갱신했다. 해킹 피해 자산 보충률은 약 90%로 높아졌으며, 전체 영지식 증명은 11월 3일까지 생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낸스는 10월 31일 보안 사고 복구 3차 공지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BNB, 솔라나(SOL), USDC, 리플(XRP), USD1, RLUSD, 지캐시(ZEC) 등 10개 토큰이 각각 100% 뒷받침된다고 밝혔다.
나머지 10%는 상위 10개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유동성이 낮은 토큰이다. 회사는 거래소 시장과 장외거래(OTC)를 통해 해당 토큰을 계속 매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자산 보충률 90%는 도난 자산을 회수해 이용자에게 돌려준 비율이 아니다. 바이낸스가 피해 자산과 같은 종류의 토큰을 확보해 손실을 보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바이낸스는 손실 보전을 위해 63억4000만달러(약 8조4639억원) 이상을 마련했다고 앞서 발표했다. 이 가운데 50억달러(약 6조6750억원) 상당을 피해 대상 토큰과 같은 종류로 보유해 당시 피해액의 약 80%를 충당했다고 밝혔다.
사고 영향액은 약 63억달러(약 8조4105억원)이며, 약 30억달러(약 4조50억원)는 온체인에서 동결됐다. 동결은 도난 자산의 이동을 막은 조치로, 이용자에게 반환된 금액이나 보충액과는 구분된다.
앞서 본지는 바이낸스가 해킹 손실 대응 자산의 90%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지에는 준비금 증명 스냅샷 갱신과 전체 증명 생성 예상 시점이 추가로 담겼다.
복구 재원에는 바이낸스 회사 재무 자금과 사용자 안전 자산 기금(SAFU), 선물 보험기금 일부가 포함됐다. 바이낸스는 SAFU 규모를 약 10억달러(약 1조3350억원)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도난 자산의 재정적 손실은 이용자가 아닌 회사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법 집행기관과 블록체인 분석 업체, 토큰 발행사 등과 자산 추적·동결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사고는 10월 30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바이낸스 핫월렛에서 발생했다. 초기 조사에서 개발운영(DevOps) 엔지니어의 노트북 침해 가능성이 제기됐고, 후속 조사에서는 추가 침해 지점이 발견됐다. 회사는 지갑 개인키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 영지식 증명 생성 일정 제시
바이낸스는 10월 31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으로 준비금 증명(PoR) 스냅샷을 갱신했다. 스냅샷은 해당 시점의 자산 현황을 보여주는 자료로, 회사는 이를 준비금 증명 페이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10월 31일 보안 사고 복구 3차 공지에서 전체 영지식 증명을 생성하는 데 계산 작업 때문에 40~50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완전한 증명은 11월 3일까지 생성될 것으로 봤다.
전체 증명 생성이 완료되면 해당 10개 토큰 보유자는 자신의 자산이 최소 1대1로 뒷받침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바이낸스는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10월 31일 보안 사고 복구 3차 공지에서 출금 재개 목표를 11월 1일로 유지했으며, 세부 사항이 확정되면 추가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강이안 기자 




Comment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