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 담보 활용 조건 담은 레드스톤 플레이북 공개

| 김하린 기자

레드스톤(RedStone)이 실물자산 토큰화(RWA) 발행자를 위한 무료 디파이(DeFi) 유통 플레이북을 공개했다. 토큰을 대출 담보로 유통하려면 가격 정보와 위험평가, 청산 유동성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2일 플레이북이 토큰 설계부터 온체인 순자산가치(NAV) 가격 책정, 대출시장 상장, 2차 유동성 유지까지 다룬다고 보도했다. 레드스톤 공식 사이트에서는 플레이북 전문을 확인할 수 없었다.

레드스톤의 자산 발행자 안내는 가격 피드만으로 토큰이 대출 담보에 편입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안내된 절차는 자산 데이터 연결, Credora의 독립 위험평가, 가격 정보의 온체인 제공, 대출 프로토콜 제출 순이다.

가격 피드는 자산의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 레드스톤은 펀드 NAV와 준비자산 데이터, 시장에서 거래되는 자산의 가격 정보를 구분하고 펀드 관리자·계산 대리인·수탁기관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NAV는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가치다. 가격을 산정할 수 있어도 대출 프로토콜이 담보 조건을 받아들이는지, 자산을 처분할 시장이 있는지는 별도로 따져야 한다.

이 절차는 레드스톤이 자사 상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제시한 설명이다. 업계 전체의 공통 상장 기준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가격을 평가하는 것과 담보를 처분할 수 있는 것은 별개다. 레드스톤은 2차 시장 유동성이 부족하거나 펀드 환매에 며칠이 걸리면 대출 청산 시점과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차 시장은 발행사 환매 외에 이용자끼리 토큰을 사고파는 시장을 말한다.

RWA.xyz가 11월 2일 집계한 분산형 RWA 가치는 390억7000만달러(약 52조800억원), 별도 지표인 기록형 자산 가치는 3979억8000만달러(약 530조5000억원)였다.

두 수치는 집계 범위가 달라 합산할 수 없고, 디파이 대출시장에 맡겨진 담보액을 나타내지도 않는다. 본지는 앞서 스텔라의 RWA 발행 규모와 디파이 예치 규모 사이의 차이를 보도했다.

레드스톤은 10월 6일 공개한 연구에서 토큰화 주식 발행량 가운데 약 2.6%가 디파이 담보로 쓰였다고 분석했다. 집계 기준일은 9월 28일이며, 주식 토큰에 한정된 비율이므로 전체 RWA의 활용률로 확대할 수 없다.

◇ 청산 유동성까지 갖춰야

레드스톤은 가격 피드와 위험평가 외에 RedStone Settle을 통한 당일 정산·청산 지원도 안내한다. 자산별로 KYC를 마친 유동성 공급자를 지정해 환매에 시간이 걸리는 자산의 청산 시차를 다루는 구상이다.

본지는 앞서 HYBOND 통합 당시 RedStone Settle의 정산 구조를 다뤘다. 해당 보도는 KYC를 마친 유동성 공급자가 환매 기간에 먼저 자금을 제공하고 토큰 보유자가 당일 정산받는 구상을 소개했으며, 당시 실제 배포 시점과 연동할 대출 프로토콜은 정해지지 않았다.

별도 상품 사례인 Obligate의 oTFY는 무역금융 채권 포트폴리오의 순자산가치에 대한 청구권을 나타낸다. Obligate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도 실제 거래는 시장 유동성에 달려 있다고 명시했다.

Obligate는 Kamino와 Morpho를 oTFY의 대출 프로토콜로 안내한다. 상품의 대출시장 연결과 거래 유동성은 각각 확인해야 할 조건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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