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수 반등과 약세 조건
달러 유동성 지수 USDLIQ U는 올해 들어 4.49% 상승했다.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BTC) 약세론을 이어갔다.
헤이즈는 블록비츠(BlockBeats)의 3일자 보도에서 연준이나 은행이 대차대조표를 확대하기 전까지 비트코인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보도에 실린 USDLIQ U Index 도표에서 지수는 약 3271만으로 나타났다.
도표상 지수는 연초보다 약 140만6000 올랐다. 연중 고점은 약 3290만, 저점은 약 3127만으로 제시됐다.
현재 지수는 고점보다 약 19만 낮다. 보도에 붙은 AI 해설은 지수가 연중 고점에 가까워졌는데도 헤이즈가 비트코인 약세를 전망한 점을 짚었다.
해설은 지수의 완만한 반등만으로는 헤이즈의 시각이 바뀌기에 부족하다고 풀이했다. 지수 상승과 비트코인의 방향 전환을 같은 의미로 보지 않은 설명이다.
해설이 주목한 대목은 ‘또는 은행’이라는 조건이다. 약세 해소 조건에 연준뿐 아니라 은행의 대차대조표 확대까지 포함됐다는 점을 짚었다.
대차대조표는 기관의 자산과 부채 규모를 나타내는 표다. 대차대조표 확대는 일반적으로 자산과 부채가 함께 늘어나는 변화를 가리킨다.
은행 준비금은 은행이 중앙은행에 보유한 자금이며, 신용 경로는 은행 대출 등이 자금 공급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뜻한다. 블록비츠 AI 해설은 ‘또는 은행’이라는 표현이 이 두 경로를 가리킨다고 해석했다.
◇ 유동성 해석과 이전 발언
미국 재무부 일반계정(TGA)은 재무부가 연준에 두고 운용하는 계좌다. AI 해설은 헤이즈가 1월 TGA 잔액이 2000억달러(약 268조8000억원) 늘어난 점을 비트코인과 달러 유동성이 함께 위축된 배경으로 들었다고 정리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를 가상자산 시장에 유동성이 유입되는 전제로 봤다고 해설은 전했다. 1월 TGA에 대한 설명과 마찬가지로 유동성 여건을 시장 판단의 중심에 둔 분석이다.
해설은 유로·엔 환율과 프랑스 재정 위험을 들어 완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헤이즈의 추론도 소개했다. 이 대목은 유동성 확대 가능성을 설명하는 시장 해석으로 제시됐다.
헤이즈는 9월 18일 X 게시물에서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을 ‘난센스 규제’라고 비판했다. 규제 명확성보다 자금 배분과 유동성이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하다는 당시 발언은 본지가 앞서 보도했다.
룩온체인(Lookonchain)은 헤이즈가 이더리움(ETH) 6400개, 에테나(ENA) 1400만개, 유니스왑(UNI) 32만3000개 등을 매도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이 매도 관측은 본지 브리핑에도 담겼다.
헤이즈는 당시 게시물에서 방향성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해당 토큰과 다른 알트코인에서 수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관망할 계획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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